아틀란타 양대협회 3월쇼 1주일 간격으로 강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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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양대협회 3월쇼 1주일 간격 강행 가능성 커져
박미미 회장 “협상 골든 타임 넘겨, 멈추기에는 너무 늦었다”

3월3일 신협(GABGA), 3월10일 구협(GABSA) 개최

아틀란타 양대협회가 3월3일 & 3월10일, 1주일 간격으로 개최하는 트레이스쇼 행사 건으로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간 양대협회간 원만한 합의점을 찾는 노력이 계속되어 왔지만 아직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지난 12월1일) 구협회(GABSA)의 이강하 회장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은 글이 한 인터넷 카톡방에 게제 되었다.

(다음) “안녕하세요, 이강하(조지아 아틀란타 뷰티서플라이 협회 GABSA 회장) 입니다.이곳에 계시는 단체장, 협회장 및 언론인 분들께 이번 애틀랜타 두 협회 간의 문제로 심려 끼쳐 드린 점 송구 합니다. 도,소매가 모두 어려운 이 불경기에 많은 부담과 혼란을 드린 것 같아 이를 해결하고자 <미주미래뷰티연합회>의 손영표 회장과 제가 제안드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본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 협회는 미미박 회장님이 계획하시는 3월 3일 쇼를 취소하실 시, 쇼장에 계약금으로 내셨던 금액 전부를 지원해 드릴것입니다.

둘째, 첫번째 제안을 수락할 시, 손영표 회장은 <미주미래뷰티연합회>의 해체 수순을 밟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이전처럼 본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GAB￾SA, 회장 박미미)가 3월 봄에 쇼를 진행할 때, 미주조지아 뷰티협회(UGBSA)에서 오프닝 컷이나 집행부가 쇼 장에 참석을 하는 등의 협조를 해주시고, 본 협회 또한 미주 조지아 뷰티협회에서 가을 쇼를 개최할 때 똑같이 할 것입니다.

이 제안은 본 협회에서 드릴 수 있는 최선의 마지막 노력이며, 그 누구의 이익이나, 권력다툼이 아닌 현 사태를 안타깝게 바라보시는 분들에 대한 큰 결정이니, 부디 미미박 회장님께서 심사숙고하시어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하여, 이전과 같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해도, 소매 모두가 기다려 지는 쇼를 만들어 내기를 바래 봅니다. “(이상)

이강하 회장의 제안에 대해 GABGA 박미미 회장은 답변 대신, 지난 1월 5일 본지 편집부에 다음과 같은 서신을 보내왔다. 서신 전문을 그대로 게제한다. (편집자.주)

(다음) “협회 통합건을 위한 회의가 지난 11월 5일 필라델피아 메리오트 호텔에서 열렸다. 참석한 위원들은 2024년 뷰티 트레이드 쇼와 총연합회 미래협회의 통합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내용을 요약,정리해 싣는다.

(참석위원) : 펜주뷰티협회 나상규 회장,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 (NFBS) 조원형 회장, 장원만 수석부회장, 미주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 (UGBSA) 미미박 회장/김은호 상임고문/ 이종흔 부회장, 대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 박용환 회장/김길성 전회장, 미주미래뷰티연합회 손영표 회장, 뷰티타임즈 송희선 편집기자, 코스모비즈 장현석 편집기자,

(때) : 2023년 11월 5일, 저녁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총 6시간),
(곳) : SpringHill Suites by Marriott 호텔

펜주뷰티협회의 나상규 회장의 추진으로 각 뷰티협회 대표가 모이게 되었다. 나상규 회장의 추진내용은 그날 그 장소에서 (1) 미래연합이 해체하고 NFBS로 통합, (2) 조지아에 있는 두 협회가 통합해서 2024 봄쇼를 공동진행 하는 것이였다. 나상규 회장은 각 협회 대표가 있는 상황에서 번복할 수 없도록 선택을 다른 시일로 넘기지 않고 그 자리에서 두가지 조건이 동시에 이뤄지는 조건으로 제시했다.

통합을 위해 미주조지아뷰티협회 (UGBSA) 미미박회장은 나상규 회장의 제안에 따라 두 가지 조건이 합의될 수 있도록 본 협회 쇼의 날짜와 장소를 애틀랜타 뷰티협회에서 원하는 데로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래연합 (손영표 회장)과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 (NFBS)의 통합이 무산되면서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미래연합의 손영표 회장은 “뷰티총연합회와 하는 일이 다르고 미래연합은 조용히 일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뷰티총연합회의 운영과 맞지 않아 나중에 통합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은 할 수 없다” 라며 그날 통합을 거절하는 뜻을 전했다.

미주조지아뷰티협회 (UGBSA) 미미박 회장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뷰티쇼의 공동 주최로 진행될 대화는 이미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번 미팅이 골든타임의 기회로 여겨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보통 뷰티쇼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약 6개월 정도 소요된다. 예정인 쇼까지 두 달 반 정도 남은 시점에 이번 미팅을 위해 쇼 준비를 멈추고 있었다. 11월 5일 회의에서 통합이 불발된 이후, 본 협회는 뒤늦게 쇼 진행속도에 따라잡기 위해 진작 예약되어야 했던 부스 셋업 담당 컨트랙터, 무대 및 오디오 시스템 담당자, 음식 및 참여 벤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필요한 업체에 이미 결제를 완료한 상태이며 뒤늦게 모든 쇼 준비에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사전에 있었던 미팅에서도 문제 되는 날짜와 쇼장 모든 것을 양보하고 두 협회만 공동으로 진행하자는 뜻을 제시했었으나 불발이 되었고 이번 필라델피아에서 정말 마지막으로 결정할 생각으로 임했으나 불발이 돼서 안타까운 심정이다.”

저녁 10시에 시작돼서 새벽 4시가 넘도록 총 6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최선의 방법과 타협을 위해 각 지역 협회의 대표가 모여 의견을 냈지만 결국 통합은 실패로 돌아갔다. 한쪽이 모든 것을 양보해도 통합이 어려운 것을 봐서 진정한 통합은 한쪽만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양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며 상호 간의 존중과 협력에서 비롯되지 않는가 생각된다.” (이상)

박미미 회장은 이와 같은 서신을 뷰티타임즈 편집부에 12월4일자로 보내왔으며, 이미 협상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설명했다. 이 강하 회장의 최종 제안에 대해 12월 6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저는 골든타임의 최종일인 11월 말까지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했고, 제3자를 통해 구협회측에 마지막 통보까지했다.”면서 “진정으로 합의를 하려면 우선 48시간 이내에 그간 3월쇼를 준비하기 위해서 UGBSA(신협회)가 지불했던 모든 경비(약 5만불 상당)을 구협회가 즉각 지불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3월3일 쇼일자가 눈앞에 다가와 있기 때문에 쇼 준비를 멈출 수 없다.”고 신협회측의 최종 결정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자신의 최종 통보에 대한 응답 대신 “구협회측은 우리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가 제안한 ‘<미래연합>의 무조건 해체’ 대신 ‘해체 수순을 밟는다’는 미지근한 얘기로 일관 했다”면서 “쇼진행을 중지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이미 넘겨, 이제는 더 이상 진행을 멈출 수 없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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