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담한 종합 쇼핑몰의 미래 5년 후 4개중 하나는 문 닫는다

0

쇼핑몰의 위기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국적 금융서비스 회사인 Credit Suisse는 온라인 스토어와 할인스토어의 성장, 오프라인 스토어의 수익악화 등으로 5년 후인 2022년에는 약 20∼25%의 쇼핑몰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지난 5월말 발표했다. 현재 미국에 약 1,100개의 쇼핑몰이 있으며, 이중 220∼275개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높은 30%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올해 Michael Kors를 포함하여 전통적으로 쇼핑몰에서 스토어를 운영해 온 J.C. Penney, Sears, Macy’s, Abercrombie & Fitch와 같은 대형 리테일러들이 다수의 스토어 문을 닫고 있다. 특히, 고급 리테일러들이 있는 쇼핑몰보다는 저가의 리테일러들이 있는 쇼핑몰들이 더 취약해서 J.C. Penney나 Macy’s와 같은 리테일러들이 있는 쇼핑몰이 Nordstrom이나 Bloomingdale’s가 있는 쇼핑몰에 비해 상황이 더 심각했다.

올해 초 시작된 리테일 스토어들의 파산이 쇼핑몰의 폐쇄를 이끌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Credit Suisse는 올해 말까지 8,640개의 리테일 스토어들이 폐업을 하면서 최악의 수준이었던 2008년의 6,163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의류 리테일러의 경우 현재 17% 수준인 온라인 점유율이 2030년까지 35%에 도달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오프라인 스토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Ulta Beauty, TJ Maxx, Home Depot처럼 급성장하는 스토어들도 쇼핑몰을 떠나고 있다. Mall 운영자들은 복합용도, 식당, 서비스 업체 입점 등 새로운 운영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는 쇼핑몰이 거주공간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