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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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숨 가쁘게 달려 왔다. 팬데믹 중이지만 그래도 할 것은 다 치루고 천신만고 끝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까지 다 녀왔다. 예전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는 행사였지만 그 어느 때보 다 보람 있고 유익한 한상의 모임이었다. 대체로 바이오에 관계되 는 설명회가 많았지만 그 또한 우리가 알고 배워야 할 분야라 생각 하니 귀가 쫑긋했다. 처음에는 대전광역시에서 한상대회를 열겠다 고 했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증가로 포기를 하는 바람에, 준 비 할 시간도 장소 물색도 쉽지 않아 급히 잡힌 장소인 서울 롯데 호텔 컨벤션에서 조촐하게라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내년에는 울 산광역시에서 주최를 하겠다고 깃발을 휘날렸으니 코로나의 상황 이 수그러들어 모든 것이 원만하게 진행되었으면 한다. 짧은 시간 을 알차게 사용하느라 눈 코 뜰 새 없었지만 그래도 만나야 할 사 람들은 다 만났다.

미국에 살다 역이민하여 제주의 경관도 좋은 곳에다 터를 잡고 제 주 도민이 누리는 모든 혜택을 누리며 알콩 달콩 사는 친구도, 부산 으로 가서 여전히 씩씩한 노년을 즐기시는 분들도, 놀면 뭐해 내가 가진 달란트를 일손이 부족한 병원에서 일하는 분들도 만났다. 그러 고 미국으로 돌아 와 숨 쉴 새도 없이 바삐 움직이는데 한국으로부 터 들려오는 소식은 염려했던 대로이다. 위드 코로나 선포 사흘 만 에 코로나 확진자들이 병동 70%를 차지해서 일반 환우들이 누울 자 리가 부족하다는 나쁜 소식이다.

위드 코로나가 무슨 천지가 개벽하고 코로나가 종료되는 줄 알았 는지 코로나 방역이나 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빚어진 상황이다. 변함 없이 수칙을 잘 준수해야만 위드 코로나에 살아 남을텐데…이렇게 코로나가 계속 우리 곁에 있어서인지 부두에 정박한 상선에서 하역 을 못해 대형 체인 스토어는 물론이고 소 상인들 스토어 셀브도 점 점 비어 간다. 그런 도미노 현상으로 물가는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오르고 인플레이션의 강도가 혀를 내 두를 정도이다. 우리들의 사업 장에도 타격이 더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최근 미국 노동부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인용 한다면 대충 짐작이 간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변화를 <자료제공=미국노동부> Fed가 통제 력을 상실하면 1970~80년대의 ‘초인플레이션’을 재연할 수 있 다는 우려도 일부 있다. 60년대 2% 안팎이던 물가상승률은 70년 대 후반 6%대, 82년 초 7.6%까지 올랐다.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노동력 부족과 기록적인 집값 및 국제유가, 정부와 중앙은 행의 부양책 등이 인플레이션의 징후를 보여준다”며 “Fed의 대처 가 늦으면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 11월 CPI 가 7%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상이 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간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월 CPI는 전년 대비 6.8%에 이를 것” 이라고 말했다.

Fed는 지난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에 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의 영향을 받아 높 은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한 데 비해 한 발짝 물러섰지만, 인플레이션이 곧 끝날 것이라는 입장을 거두지는 않았다. 하지만 Fed의 부담이 커지 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것이란 전망도 이어진다. 브라 운 어드바이저리의 톰 그라프 채권 부문 대표는 “Fed가 테이퍼링 을 이번 겨울에 끝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각에선 인플레이션 이 이미 지난 10월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계 물류 운 임의 척도인 발틱운임지수(BDI)가 지난달 말부터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 근거다. 거스 포셔 PNC파이낸셜서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BDI 하락은 공급 대란이 최악을 벗어났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연말까지가 문제인가 보다. 나라가 예측하는 연말쯤에 끝이 나야 할 텐데 이대로 이어진다면 미국은 많이 힘들 것이다. 우리 신 문이나 메가진 프린트사들도 종이 롤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어서 부 득이 18-26%의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알려 왔다.

최근, 40여년 동안 한 번도 조회를 하지 않던 연방 small business center 재무 국에서 장문의 설문지가 이메일로 들어 와서 열어 보 니… 우리의 상황을 짐작했는지 작은 회사지만 어느 정도 세금을 잘 내던 회사가 어느 날 세금 액이 뚝 떨어져서 무슨 일인가? 연방 small business center에서 설문조회지를 보내 와서 답을 해 주었 다. 많은 질문 중에 가장 많은 물음에 어렵게 버티고 있어서 연방 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답을 했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 르겠다. 회사를 철회하라고 할지 재정적인 도움이 날아올지는 아 직 모르겠다.

나만 어려운 상황을 겪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힘들다며 아우성이니 좀 더 참고 견뎌야겠다.

모두가 정신 바짝 차리고 욕심을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느 영 업사원이 와서 창고에 쌓여있는 제품을 거둬 가겠다면서 하는 말 ‘ 이렇게 두는 것보다 이 제품을 필요로 하는 스토어와 나누면 좋겠 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지역마다 팔려 나가는 상품이 다른 우 리 뷰티 필드에 새로운 바람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생산 공장에서 공급을 받지 못해서, 상선에서 하역을 못해서 비어가는 스토어 셀 브에 이웃 스토어 창고에서 잠자는 제품들을 나눠 쓸 수 있다면 이 얼마나 기발한 아이디어 인가? 그래서 ‘우리’는 함께 공존하고 함께 생성을 하게 되는 것이겠다.

연말 잘 보내시고 코로나 조심 하세요. 모두 힘내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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