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Beauty Trends Seen at the ‘3rd Georgia Beauty Festival’ 뷰티 트렌드가 한눈에 제 3회 뷰티 페스티벌 성료

0

미주 조지아 뷰티서플라이 협회(UGBSA)에서 주최한 제3회 뷰티 트레이드 페스티벌(The 3rd Beautry Trade Festival)이 지난 2월 23일 애틀랜타 Georgia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다. 이번 뷰티 페스티벌에는 헤어 및 케미컬 업체뿐 아니라 잡화, POS, 보안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최신 스토어 솔루션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중국발 코로나19, 그 여파는 과연?
이번 쇼에 참여한 헤어 업체들은 신세틱 원사를 사용한 다양한 브레이딩 헤어와 크로셰 헤어를 출품했다. 최대한 인모에 가까운 Deep Curl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EZCrochet 2020 라인부터 다양한 컬러와 세밀한 Pre-stretch를 자랑하는 Ghana Pre-stretch와 Ghana Twist 제품까지 최신 소비자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 헤어들이 많이 선보였다.

신세틱 헤어 제품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사는 단연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생산 차질의 여부였다. A사 세일즈 담당자는 “최근 A사의 모든 물량이 아프리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중국발 바이러스와 제품 공급은 무관”하다고 하며 “타사의 경우 올해 중순까지 공급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에 생산공장을 둔 B사 담당자는 “비록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만, 공급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뷰티서플라이 경영인들을 안심시키며 “B사 제품들은 바이러스 청정구역인 신장 지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공장 가동에 문제가 없으며, 최근 아이티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제품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이어갔다.

쇼를 방문한 뷰티서플라이 경영인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영향보다도 경제적 여파에 대해 근심을 표했다. 동부의 한 바이어는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보다도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지표가 떨어지고 시장 분위기가 식는 것이 더 위협”이라고 밝히며 “소비심리가 위축되면 모두가 힘들어진다”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트렌드를 따라 변화하는 뷰티 업계
쇼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뷰티 쇼에는 특히 잡화와 스토어 인프라 업체들이 다양하게 참가했다. 실제로 귀걸이, 목걸이, 피어싱 등 쥬얼리를 환한 케이스에 넣고 홍보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LED 업체 관계자는 “스토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오직 인상 깊은 스토어들만 소비자들의 뇌리에 남는다”며 조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쇼 방문객들의 의견도 일맥상통했다. “이제는 헤어나 케미컬 하나만으로는 가게 유지하기가 힘겹다”는 목소리가 컸다. 많은 스토어 업주들이 쥬얼리, 의류, 화장품 등 잡화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 잡화 업체 관계자는 “고객들이 마음 편하게 집을 수 있는 매스 제품들이 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점점 깐깐해지고 있으며 퀄리티가 있는 제품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토어 운영에 도움을 주는 IT 솔루션 업체들도 쇼에 대거 참여했다. 한 POS 시스템 업체 관계자는 “많은 스토어들이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미래에 이런 시스템은 필수가 될 것”이라며 예견했다. POS 시스템들 또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POS를 통해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하면 매출에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 쇼 방문객의 말이다. 그가 구경하던 시스템은 알기 쉽게 디자인된 POS 계산대뿐 아니라 계산대를 비추는 보안 시스템과 연동해 해당 거래 제품, 금액 등 정보가 실시간으로 보안카메라 화면에 뜬다.

업체 관계자는 “이제 앞으로는 이런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며 “개발자들도 최대한 사용자가 편하고 쉽게 스토어 전산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다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게 다자인 되며 이전에 구매한 제품들도 빠르고 쉽게 등록 가능하다”고 하며 POS 시스템 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톡톡 튀는 젊은 업체들의 도전
업계에서 이미 잘 알려진 많은 업체들 사이에 자그마한 부스를 내고 제품을 홍보하는 벤더들이 몇몇 보였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들고 치열한 뷰티서플라이 시장에 과감히 도전하는 세대 변화의 첨병들은 아직 소수였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한국 벤처 투자자들과 협력해 제품 개발, 디자인, 제작까지 도맡아 진행하는 한 사업가는 뷰티 서플라이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업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품을 선보이며 그는 뷰티서플라이 이용객들의 성향과 고충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제품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많은 제품이 시장에 나와 있지만, 아직 뷰티업계에는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 한 부스에는 흑인 뷰티 경영인이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었다. 캐나다 출신 사업가인 그는 IT 업계에서도 사업을 하며 뷰티 업계의 가능성을 보고 도전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뷰티 업계의 미래에 대해 “앞으로 뷰티 업체들은 인종끼리 서로 갈라져 이권 다툼을 하게 된다면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며 “다음 세대 비즈니스들은 다양한 인종 출신들이 한 자리에서 각자의 장점을 살려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업계의 동향에 대해 묘사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