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주협회, 시위 피해 업소 위한 성금 모금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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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필라델피아 일대 인종차별 반대 시위 당시 펜주뷰티협회 회원 스토어들이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우리 서로 협력하여 피해 회원들을 위로하고 재기를 도웁시다”

펜주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나상규)는 지난 7월 19일 일요일 오후 6시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새선교회 주차장에서 19개의 피해 업소에 위로금을 전달했다.

펜주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소들은 지난 5월 31일 경찰에 의한 흑인 조지 프로이드 씨의 죽음에 대한 항의와 인종차별 반대 시위 와중에 일부 사람들이 폭도로 변해 한인 업소를 습격하여 불을 지르고 약탈 행위를 벌임으로써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소 34곳이 큰 피해를 보았다. 그중 펜주 뷰티 협회소속 스토어 19개도 포함되었다.

펜주협회는 폭동 사태로 피해를 본 회원 스토어를 돕기 위해 그동안 적극적인 성금 모금 운동을 실시해 5만8천 달러의 성금을 모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필라 한인회 샤론 황 회장이 참석해 “평소 필라델피아 직능단체 중 뷰티서플라이협회의 활동과 단합 활약상이 돋보여서 많은 관심이 있었다”고 치하하고 “코로나19 휴업과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편승한 일부 사람들의 뷰티서플라이 업소 습격과 약탈 행위로 모두가 어려운 이 때에 뷰티서플라이협회 회원들이 서로 격려하고 도움을 주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 주어 감동과 희망을 얻었다. 이 사랑에 힘입어 피해 업소들은 곧 재기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협회 나상규 회장은 “성금모금 운동을 벌인 결과 지금까지 5만8천달러의 성금을 모금하여, 피해업소 19곳에 3천달러씩 지급했다. 모금 운동에 협회원의 80%가 참여했다. 지급 대상은 회비를 낸 정회원 79명 중에서 경중을 따지지 않고 피해를 본 19개 업소에 전부 지급했다.

3천달러의 금액은 보상금이 아닌 위로금 형식이다. 남은 금액은 부수적 경비로 처리했다”고 밝히고 “이번 모금 운동을 통해서 평소에 경쟁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협회원이 마음을 합하여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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