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일의 라이프를 만들어 가야 할 듯…

0

여행을 다녀보면 그 나라가 지녀 온 역사 속에서 시대적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제왕이나 리드가 바뀔 적마다 그 나라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여 긴 역사를 만들어 왔음을 찾아 볼 수 있듯이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하여 21세기의 인류 역사 속에 살아가는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바뀌는 순간이 아닐까한다. 오랫동안 이어 온 정상적인 생활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웃지 못 할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는 즐거움이 사라졌고, 그렇다고 생을 버릴 수도 없고 생명을 유지 하려면 어떤 방법이든 견뎌내서 살아야 하므로 손 놓고 한숨만 쉴 수 없는 삶이 되었다.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예측을 할 수 없듯이 다소 조급한 생각으로 일 탈을 만들어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는 내 남 없이 모두가 같은 상황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내 마음을 달래고 좀 더 느긋한 생활패턴을 익혀 보는 것이 어떨까한다.

가고 싶은 곳을 방문 할 수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 없는 무슨 말도 안 되는 구속 안에서 아니 인간 철장 안에서 살아가는 생활이 벌써 1년이 다 되어 간다. 이는 창살도 없으면서 보이지 않는 감옥이나 다를 바가 없다. 워낙 많은 인류가 희생되어 어쩌면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 오히려 미안 할 정도랄까? 암담한 시간의 연속이다. 하루하루 새로운 뉴스가 나오기를, 또한 가짜 뉴스로 사람을 놀리지 말았으면, 획기적인 희망 뉴스가, 인류를 죽음에서 건줄 수 있는 천지신명이 내리는 인류사랑의 손길이 다가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어서 숨이 확확 막힐 지경이지만 그래도 참아야지 어찌하겠는가.

이런 삶의 패턴이 불리우게 될 뉴 노멀 라이프는, 예전에도 한 때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그 때 만들어 진 뉴 노멀(new normal)은 모두가 경제적인 것을 바탕으로 해서 <저물가, 저성장, 저금리> 등등으로 누군가가 만들어낸 새로운 단어였겠지만 지금의 ‘뉴-노멀’은 경제적인 의미보다 인간 세상에 목숨을 이어갈 ‘삶’자체를 말해야 할 것 같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쓰지 않았던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로 되어 불편하기 그지없고 숨쉬기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그리고 사회 거리두기도 마찬가지이다. 만나야 할 사람, 가야 할 곳을 못가서 얼마나 불편한지 스트레스 수치가 팍팍 올라간다.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해야 하는데 잘 들리지도 않고 정확한 언어 전달도 안 되어 서로가 실수를 하게 된다. 손은 30초 이상 손 비누를 이용해서 씻어야 한다. 적어도 이런 내용이 몸에 습관화 될 때 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리라 본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상생활이 하루 빨리 종료되기를 기다리지만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

좀 수그러드는 가하면 어느새 새로운 수치가 올라가고 내려오기를 반복하면서 인간세상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조롱을 하듯 한다. 이렇게 웃지 못 할 상황을 힘들어 하면 할수록 더 견뎌내기가 어려워진다. 우리가 감내 해 내며 살아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 속히 이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생활 패턴으로 익혀내서 몸과 마음이 뉴-노멀 라이프에 익숙해 져 가야 한다. 이 말도 안 되는 것들이지만 시간을 두고 몸에 익히고 반복하다 보면 습관이 되어 점점 익숙하여 불편함이 줄어 들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길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한 수칙도 지키며 살아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금만 더 노력하고 참다 보면 언제가 이 모든 어려움이 지나가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리라는 것에 최면을 걸어 보자. 다만, 이로 인해 점점 골이 깊어 갈 경제적인 손실이 걱정이 된다.

이미 많은 업체가 견디지 못하고 사업체를 닫고 있다. 우리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종 중에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했던 세탁업이 이미 25%가 문을 닫았다는 보도이다. 우리 뷰티 서플라이 사업도 판도가 변하고 있다. 우편물이 돌아오는 것을 보면 안다. 또 새로운 변화는 흑인들이 점점 뷰티 서플라이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의 참여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었지만 한인 사업장에서 보면 반길 일은 아니다.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 각 회사 영업 사원들의 방문이 점점 어려워지는데 그들이 오기만을 기다릴 수 없다. 그래서 매거진의 광고 페이지 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 된다. 발 빠르게 새로운 제품을 찾아 내야하고 소매업주가 텔레마케팅이나 비대면 마케팅으로 사업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비대면 마케팅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좀 더 박차를 가해서 계속 이어 질 뉴 노멀 라이프를 위해 애써 익숙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요즘, 한국에서도 새로운 언어가 생겨났다. 언-텍트(untact)라는 단어이다. 물론 영어 사전에는 없으나 인터넷상에는 ‘코리아에서 생겨난 신종 영어 단어’라고 표기 되어 나온다. 이는 contact에서 부정의 의미인 un-을 사용하여 만든 합성어이겠지만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야기 되었던 사회문제가 코로나로 인해서 대두되어 나온 것 같다. 이미 이런 상황을 한국 학계에서는 지금보다 더 먼저 미래를 점쳐 왔던 것이다.

예전부터 여러 학자들의 연구에서 발표 된 사안인데 가장 쉬운 예로, 원격 수업이라든지, 비대면 수업이라든지, 무인 상점등은 이런 언-텍트를 시도 한 것이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모든 것을 포기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 지구상에 인류가 존재하는 동안은 무엇이든 활동을 해야 하므로 방송. 문화계, 운동계, 음식점이나 푸드 체인점이나 큰 체인 스토어도 벌써부터 반반씩 언-택트 계산대를 이용하고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도 점점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모든 것이 인터넷이나 온라인이 해결하게 되는데 이런 것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 인구에 혼선이 올 것으로 우려된다.

그래서 노년생활에도 축 쳐져 주변 젊은 사람들을 귀찮게만 할 것이 아니라 기회와 시간이 있을 때 마다 활용 할 만큼 배워서 인터넷과 온라인 사용을 익히는데 게을리 하지 않아야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내 딴에는 현대문물에 누구보다 밝다며 큰 소리 치지만 우리 자녀 세대들이 볼 때는 여전히‘맘, 노인처럼 왜 그래요. 답답하게’라고 핀잔을 준다. 그래서 스토어에도 새로운 시스템 도입만 되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우리 기성세대들은 감당하기 힘들다며 지레 겁을 먹고 사업을 접어 버리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무엇이든 주저하지 말고 부딪혀 해결 해 보면 어려울 것도 없다. 평생 살아온 방식이 아닌 비대면 생활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흉내는 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팬데믹은 우리 인간 사회를 이렇게 접촉성 없이 살아가라는 또 하나의 언-텍트 의미를 부여 해 준 것이라지만 모든 것을 기계에 의존하게 되면 사람들이 해야 할 일터가 줄어 글로벌하게 사회적, 경제적으로 힘들어 질 것으로 본다. 기성세대들도 물론이거니와 젊다는 것만으로 다 해결 될 일도 아니다. 기성세대들보다 젊은 세대들의 일터가 더 많이 힘들고 없어질 것이라 본다. 기성세대들은 은퇴라는 미명이 있어서 손을 놓을 수가 있다지만 젊은이들도 일찌감치 기계가 하지 못하는 일을 찾아서 익히든지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힘내시고 파이팅 하세요!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