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 Park(51) 사장은 Oradell사 창립자인 부친 박찬식옹(83)의 막내 아들 이다. 20여년 전 입사하여 부친과 호흡을 맞춘 끝에 수년 전부터 사장으로서 전권을 갖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Q 부친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었는가?
나에겐 자연스러운 진행이었다. 회사 창립 후, 우리 삼형제는 어렸을 때부터 창고에서 아버지의 일을 도왔다. 주말에도 일을 했으며, 못질부터 창고 정리 까지, 모든 회사 일을 도우며 나는 꽤 일찍부터 자연스럽게 사업이 어떻게 돌 아가는지 배웠고, 학업을 마친 후 부친께서 입사 여부를 물었다. 그 후 판매, 재고관리 및 생산균형 조정 등 한가지 한가지 씩 차근차근 일을 배워 나갔고, 사장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Q 진로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는가?
전혀 없다. 나는 실제로 여기에서 일하는 것이 감사하고 이 시간을 소중히 여 긴다. 3형제 중 부친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는 잘 몰랐지만 50 이되어보니부친과 함께한모든시간이정말감사하게느껴진다.때론 힘들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모든 것이 행복한 기억과 좋은 추억이 되어 우리 부자는 최고의 친구이자 사업 동반자이다.
Q 부모님의 회사 경영 방침 가운데 특히 이어받고 싶은 것 은 무엇인가?
부친께서는 현재도 가끔 조언을 해 주신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부친 말씀이 하나도 틀림이 없다는 걸 느끼게 된다. 부친께서는 늘 “우리는 가발 회사 다. 우리는 좋은 품질의 가발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라고 말 씀하신다. 부친 말씀이 1000% 맞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품질에 중 점을 두고 있으며, 50년 이상 뷰티 서플라이 산업에서의 값진 경험과 역사 를 가지고 있다.
Q 뷰티 서플라이 업계 전체가 개선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근래에우리모두가고민해야할이슈는너무많으나,그것이특별히뷰티산 업만의 문제라고는 생각되어지지 않는다. 공급망 문제, 노동력 부족, 인플레 이션 등 현재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우려는 많지만 스스로 직접 컨트롤 할수 없는 일에는 집중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 아가려면 몇 년이 더 걸리겠지만 그때까지는 모든 기업이 힘든 결정을 내려 야 하고 그건 우리도 물론 마찬가지다.
Q 현재 가장 걱정되는 우려는 무엇인가?
능력을 갖춘 사람을 찾고 유지하는 것이다. 뷰티 산업뿐만이 아니라 모든 회 사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워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회사 역시 신입사원 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적합한 사람을 찾게 되 었다고 해도 회사에서 그들의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하나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Q 가발 업계의 전망은 무엇이며 5년 후 이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는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 5년 동안 큰 변화가 있을것 같진 않다. 5년전 크로셰 헤어가 게임 체인저 였던것처럼 향후 5년 안에 또 다른 게임 체인저가 생겨날 수 있다. 하지만 곧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운송 비용의 증가로 인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더 많은 모발이 들어오거나 다른 국가의 혁신으로 인해 도매업체들이 다른 섬유를 도입할 기회가 더 많아 질 거라고 보긴 한다. 그러나 그 외에는 상황이 거의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