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68) 이사장은 한국에서 부화사업으로 크게 성공했던 사업가였다. “IMF를 만나, 일시에 사업이 무너졌어요. 무일푼으로 1999년 미국으로 왔습니다. 도착 1주일만에 나는 노스캐롤라이나 랄리 소재 한 Beauty Supply 매장에,
아내는 Fish Restaurant에 취직해 이민생활을 시작했지요.”
“4년반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뷰티서플라이 사업을 배웠습니다. 아내는 그동안 Fish Market을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고요. 저는 자금을 모아 친구와 동업으로 뷰티서플라이 매장을 하나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동업이란 게 쉽지 않더군요. 1년반만에 그만두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콜롬비아로 내려가 단독으로 뷰티 매장(Beauty World)를 오픈했어요.” 그가 오픈했던 매장이 승승장구, 현재는 2만여평방피트 매장 2개가 되었고, 두 딸이 하나씩 맡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타도시에 나가 직장생활을 하다가 제 사업에 조인했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아이들과 함께 매장을 경영하면서 처음에는 많이 다투기 했습니다. 아이들 나름의 매장운영 방법이 있었던 겁니다. 이제는 제가 거의 손을 땠지요. 아이들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해 주었더니 아주잘하고 있어요.” 이 이사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이제 2세들의 시대가 왔습니다. 그들은 우리 세대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우리 세대가 해야할 일은 그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측면에서 지원하는 거지요. 그들 세대간 네트워크도 만들어주고요.” 라고 덧붙인다.
Q. 자녀들과 매장을 운영하면서 어떤 다툼이 있었나요?
A. 경험으로 익힌 아빠의 방식과 아이들 방식이 충돌한 거지요. 하지만 뒤돌아 보니 그들의 방식 가운데 옳은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빠의 노하우도 무시하지는 말라고 타이릅니다. 물론 저의 주장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최대한 권한을 주고 있어요. 자신들의 결정이 실패하는 경우도 아이들에게는 성공의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부모의 경험을 참고로 하면 더욱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Q. 매장경영시 중요시하는 것들 가운데 아이들에게 특별히 강조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항상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해마다 최소한 5% 정도는 늘려가도록 얘기 합니다. 여유자금이 있어야 벤더들이 제시하는 좋은 딜이 있을 때 즉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더불어, 자기들 지갑에 들어온 수익금은 사업자금에 투입하지 말라고 합니다.
Q. 뷰티서플라이 사업의 미래는 어떻게 보나요?
A. 전망은 아직도 좋아요. 그런데 최근 갑자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아주 중요해졌어요. 그간 9/11 등 여러차례 경제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우리 소매점 매장의 판매고가 떨어진 적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적어도 10%가 떨어졌어요. 어떤 이들은 타민족과 경쟁 탓으로 돌리기도 하지만, 그건 변명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그들보다 더 열심히 더 스마트하게 사업을 경영해 가야 할 겁니다.
Q. 미래뷰티총연합에 동참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A. 후배들이 뷰티업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보겠다면서 동참을 권했습니다. 젊은이들의 열정을 뿌리칠 수가 없었어요. 특히 차세대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 돕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제 나름대로 신경을 썼었지요. 뷰티21 멤버 자녀분들 의 모임에도 우리 아이들이 참여토록 주선 했었습니다. 앞으로 미래연합총연의 으뜸 사업으로 차세대 경영인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싶어요. 우리 이들이 서로 만나 네트워크를 갖고 경영 세미나 등을 통해 노하우를 나누고 배워, 우리 업계가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해 가야만 더 큰 미래가 있을 겁니다.
Si-Hyung Lee(68) was a successful entrepreneur in Korea, particularly in the hatchery business. “After encountering the IMF crisis, my business collapsed overnight. In 1999, I came to the United States with not a cent. Within the first week, I found a job at a Beauty Supply store in Raleigh, North Carolina, while my wife got employed at a Fish Restaurant, marking the beginning of our immigrant life.”
“Working hard for four and a half years, I learned the Beauty Supply business. Meanwhile, my wife took over the Fish Market and started her own business. I saved funds and, with a friend as a partner, opened a Beauty Supply store. However, running a business with a partner was not as easy. After a year and a half, I decided to go on my own and opened a beauty supply store named ‘Beauty World’ in Columbia, South Carolina.” The store he opened thrived, and now, it has grown to two stores covering over 20,000 square feet each. His two daughters now manage one store each.
“After our children graduated from school and worked in other cities, they eventually joined my business. I consider myself extremely fortunate. Managing the store with my children, we initially had many disagreements. They had their own methods of running the business. Now, I’ve almost completely stepped back, delegating all authority to them, and they are doing exceptionally well,” says Lee. “Now is the era of the second generation. I believe they can do even better than our generation. Our role is to support them in doing better than we did, creating networks across generations.”
Q. Were there any conflicts while running the store with your children?
A. There were clashes between my experienced approach and their methods. However, looking back, I realized that many of their methods were correct. Still, I don’t dismiss my fatherly expertise. Of course, I don’t insist on my opinions. I give my children as much authority as possible. Even if their decisions fail, it can be the foundation for success. I just emphasize that considering parents’ experiences can have a greater synergistic effect.
Q. What do you particularly emphasize to your children among the important aspects of running the store?
A. Always have reserve funds, and increase them by at least 5% each year. Having reserve funds allows us to promptly respond to good deals offered by vendors. Additionally, we advise not using personal profits for business funds.
Q. How do you see the future of the Beauty Supply business?
A. The outlook is still positive, but recently, we’ve encountered sudden difficulties. How we deal with this is crucial. Despite facing various economic crises, such as 9/11, our retail store sales have never dropped as much as they have now. Currently, it has decreased by at least 10%. Some blame it on competition from other ethnic groups, but that’s just an excuse. We need to work harder and smarter than them to manage our business successfully.
Q. What motivated you to join the United Future Beauty Supply Association?
A. My juniors invited me, expressing their determination to open a new future for the beauty industry. I couldn’t resist the passion of the younger generation. Especially if it contributes to the future of the next generation, I wanted toa help in any way I could. Until now, I’ve been attentive to my own children’s needs. I even arranged for our children to participate in gatherings of Beauty 21 members. In the future, I want to dedicate my efforts to strengthening the network of next-generation business leaders as a leading initiative of the UFBSA. If our children
can meet, share experiences, and learn from each other through networking and management seminars, our industry will continue to upgrade, ensuring a brighter fut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