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축 년이 밝았다.

0

2021년 소의 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는 온 인류가 생사를 넘나들면서 이공이공아~ 하루라도 빨리 지나가라며 장난으로… 이 해가 저물기만을 조마조마 기다리면서 많은 것을 잃고 천신만고 끝에 이렇게 살아남았다. 새해가 되어도 지난해의 연속으로 별반 달라 질 것이 없을 텐데도 새해에는 새로운 획기적인 기운이 올까 기다리는 여심이다.

올해는 듬직한‘신축년’소의 해가 되어 주기를 기대하면서 가슴 활짝 펴고 해맞이를 해 본다. ‘신 축 년’‘신’은 흰색을 의미하기 때문에 올해의 소는 하얀 소라고 한다. 내 평생 흰 소를 본 기억이 많지 않았지만 흰 소가 영험한 기운을 가진 소라니 기대가 된다. 그래서 특이한 흰 색의 소에게 새해부터 많은 기대를 걸어 보는 마음이다. 전통적으로 흰 소는 신성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 내려오기 때문에 먼저, 이 신성한 기운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소멸 시켜 주었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해 본다. 백신 접종을 시작 하였다 해도 바이러스의 침입이 끝나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보면 우리가 기대 해 보는 것은 ‘신성’이라는 단어를 앞 세워 빌고 또 빌어 본다.

또한 신축 년의 의미를 부여 해 본다면 한층 더 깊게 한해를 이끌어 줄 기운이 가득하게 와 주기를 기대 해 보자. 소띠들을 두고 대체적으로 싸잡아 하는 말은 소처럼 미련스럽게 일만하는 사람으로 치부 하지만 다 그렇지는 않다. 태어난 사주에 따라 일만 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늘락지처럼 늘어져 게으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른들 말씀에는 사람이 태어 날 때는 모두 각자의 사주를 가지고 다르게 태어난다고 했다.

대체적으로 소 해 띠들의 성격을 보면 인내심도 강하고, 책임감도 강하고, 조용하면서 강인한 성격이라서 자기의 감정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성향이 있어서 자칫 가족이나 동료들에게 오해를 받을 여지도 있다. 대부분 자신을 돌보지 않는 일 벌레, 일이 뒤꽁무니를 늘 졸졸 따라 다니는 사람, 없는 일도 만들어 스스로 일속에 빠지는 사람, 일이 없으면 좀이 쑤셔 못 사는 사람, 그래서 일중독에 걸린 소띠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가족이나 동료들이 힘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직함이 오히려 고집을 부려 똥 고집쟁이로 보일수도 있고 어리석을 수 도 있어서 주의가 요하기도 한다. 그런 반면 편한 사주를 타고 난 소 띠 들은 놀고먹는 어쩌면 남이 보기에는 게으른 경우도 많다.

일주일 전에 먹은 여물이나 되새김질하면서 먼 산만 바라보는 소…
뭐니 뭐니 해도 올해는 우리 뷰티 업계에 획기적인 바람이 좀 불어 주었으면 좋겠다. 지난해에는 느닷없이 불어 닥친 코로나뿐만 아니라 잇달라 괴롭혔던 시위의 후유증에 많은 것을 잃어버렸고, 못 다한 사업을 다시 만회 할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고, 일 년 내내 끝도 마침도 없어 보이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지역별로 단기간 문을 닫아서 생긴 손해도, 시위대로 초토화가 되어 사업체가 엉망이 되어버렸던 아픈 트라우마에서도 벗어나게 되었으면 좋겠다. 덩달아 모든 뷰티 컨벤션 쇼 스케쥴이 취소되어 그 피해가 엄청 컸다. 신성한 기운이 전국으로 불어서 지난해에 힘들었던 모든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활기차고 힘찬 기운으로 업소마다 웃음이 넘치는 한해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런 운도, 웃음도, 스스로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을 내남없이 잊지 않고 달성 하도록 노력 했으면 좋겠다. 턱 받치고 하늘만 바라보면 무슨 행운이 툭~하고 떨어 질 거라 믿는 것은 오산이다. 최선을 다 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하며 부지런해야 모이도 남보다 더 빨리 쪼아 먹을 수 있다는 진리를 너도나도 모두 다 깨달았으면 좋으리라.

최근, 어느 뷰티 서플라이 스토어 사장님께서 도움을 청해 왔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뷰티 스토어를 열어 그렇지 않아도 너무 포화 상태라 힘 드는데, 최근에는 업소 주변에 또 제 3국자들과 젊은 사업자들이 쳐들어 와 경쟁을 하면서 별의별 광고를 해 대는데, 그래서인지 그런 스토어 앞에는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비해 자신의 스토어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좋은 방법이 없냐고 물어 왔다. 세상에는 공짜로 얻는 것은 없다. 얻는 만큼 지불해야 하거늘, 우리네 습성이 공짜를 좋아 하다 보니 나의 노력을 좀처럼 내어 놓지 않았을 뿐이다. 방법은 많다.

스토어에 직접 하는 광고도 있고, 지역 신문이나 지라시 광고 페이지, 라디오, 텔레비전, sns, yelp, 페이스 북, 트위터, google 등등 우리 스토어의 손님들과 교신을 위해서 하는 전화 연락망으로도 카카오 톡과 밴드 방, 조금만 노력하고 관심만 있으면 수없는 매체가 있는데, 메 누얼 세대라서 그런 것을 이용하지 못해서 애를 태운다면 그것은 이유가 안 된다. 공룡이 사는 시대도 아니고 21세기가 무르익고 있는 디지털 세상에 살면서 겨우 전화통 하나 쳐다보고 의지하며 사는 우리네 세대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도 안다.

어떤 이는 컴퓨터는 물론 본인 계정의 이(e-mail) 주소하나 없이 산다고도 했다. 모두가 각자 사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현실에 발은 못 맞추어도 손은 맞추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며 산다고 했는데 기성세대들은 디지털이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것처럼 미리 포기부터 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바쁘게 변화는 현실이 겁도 나고 귀찮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손이라도 맞추며 살아 갈 생각을 가져 본다면 또 못 따라 갈 일도 아니라는 거다. 나는 못해, 나는 못해 하다가는 정말 아무것도 못해보고 이 세상 떠날 무렵에 후회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시간만 나면 아니 일부러라도 시간을 만들어 지역 문화센터나, community 센터에서 수업을 받거나 자녀들에게라도 배워야 한다. 우리 편집실 직원들도 지난 몇 년 동안 이곳 주변 노인들에게 컴프터 사용법, 전화 사용법등을 가르쳤다. 배우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은 해야 한다.

‘금방 잊어버리는데 뭐라 배워?’라지만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다 보면 안 될 것이 없다. 그렇게 하다 보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어간다고 넋을 놓고 나이만 받아먹다보면, 신체적인 건강에도 정신 건강에도 문제가 생긴다. 작심 3일이라 해도‘시작이 반이라’했으니 올해의 목표는 디지털 시대에 도전해서 주변 젊은이들을 놀라 게 해주는 본보기가 되어 보자. 올 해도 모두 힘내시고,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업소마다 대박 나세요!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