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헤어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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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은 계절적 특성으로 가발 판매가 증가하는 시기다. 올해 역시 가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예년과 다르게 Wet & Wavy 가발과 화려한 컬러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레이드의 인기는 계절적 요인을 떠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겨울은 가발의 계절: 기본에 충실한 가발

Mane ConceptOmni Lace Wig(RCO201 Tatia, RCO202 Celsi)는 부드러우면서 자연스러운 텍스쳐를 살려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편안하고 빠르게 착용할 수 있는 가발이다. 기본 컬러에 더해 감각적인 색상을 추가해 출시했다.

자신의 만의 내추럴 스타일 연출법을 제품화

소셜미디어의 발달과 이를 활용해 인플루언서들이 자신만의 헤어스타일 연출 노하우를 영상 등으로 공유하면서 이를 따라하는 사용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헤어 업계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춘 기능성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신기술을 다양한 제품에 접목 제품들이 눈에 띈다. 뉴지구는 어떠한 피부톤에서도 자연스럽게 블렌드 되는 ‘Ultra HD 시리즈’를 선보였다. Ultra HD는 이전에 색상만 밝고 재질이 약한 ‘누드톤’이나 ‘투명 레이스’ 제품과 달리, 더욱더 진보된 기술을 접목해 개발했다. Ultra HD는 얇지만 튼튼하며 레이스 부착 시 피부에 스며들 듯 겹쳐지며 피부톤 그대로를 나타내 별도의 화장이나 색상을 덧데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레이스 라인을 만든다. 현재 13X6 Closure, 4X5 Closure를 비롯해 여러 레이스 가발에 적용되고 있다. 한편 레이스 컬러를 자신의 스킨톤과 같게 만들기 위해 레이스 부분을 화장하거나 탈색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도 선보였다. 에빈 뉴욕에서 출시한 ‘Tinted Lace Aerosol Spray’는 레이스 가발의 레이스 부분에 스킨톤과 같은 컬러의 스트레이를 뿌려만 주면 쉽고 빠르게 내추럴한 룩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다. 분사된 컬러는 빨리 마르고 수분 저항이 강하며 헤어에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다.

백인 시장에서 자주 접하는 Clip-In 제품을 흑인 고유의 컬리 스타일을 적용한 Clip-In 제품도 눈길을 끈다. Outre ‘Big Beautiful Hair Clip-In-9pc’는 4C Coily Fro와 4A Kinky Curly 등 내추럴 컬리 스타일로 총 9피스의 헤어에 24개의 헤어크립이 달린 Clip-In 제품으로 출시했다. 휴먼헤어 브렌드 원사를 사용해 가격 경쟁이 높고, 사용자 스스로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기 쉬고 착용도 편리하다. 또한, Clip-In 제품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무게감도 확연하게 줄였다.

포니테일 인기 이어질 전망

포니테일 인기 역시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신세틱 원사를 사용한 제품에서 고급 휴먼헤어 원사를 사용한 포니테일이 관심을 받고 있다. Golden States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휴먼헤어 포니테일 ‘Felicity Luxurious Hairpiece’ 콜렉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포니테일에 휴먼헤어를 사용해 탄력 있고 부드러운 텍스쳐가 돋보인다. 또한, 18인치 기장의 가늘고 긴 스트레이트 포니테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드러운 야키 텍스처와 볼륨감 그리고 완벽한 레이어가 잘 어우러졌다. Outre은 쉽고 빠르게 포니테일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Pretty Quick Wrap Pony’를 출시했다. 제품에 Warp이 있어 본인의 헤어를 감싸기만 하면 바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그 만큼 사용이 편리하다.

베이비 헤어 라인 등 내추럴 레이스 연출이 대세

가발 시장은 가발의 앞부분의 헤어 밀도를 조절해 내추럴함을 강조한 제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체들 역시 가발에 베이비 헤어 라인을 강조하거나 헤어의 밀도를 자연스럽게 변화시킨 가발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고급 휴먼 헤어 가발 수용 증가 예측

올해는 고급가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계절적 요인으로 가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고급 휴먼헤어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BOBBI BOSS에서 100% Hand-Tied Bundle Full Lace Wig 시리즈 새롭게 선보였다. 이 시리즈는 Ergonomic Whole Lace Cap에 100% 버진 레미 휴먼헤어를 사용해 제작한 최고급 가발로, 염색, 탈색, 펌이 자유로워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Vanessa에서는 13X4 넓은 사이즈의 레이스를 적용해 가르마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Remy X’를 선보였다. 100% 레미 헤어를 사용한 가발로 12A 품질의 휴먼헤어 원사를 사용한 고급제품이다. 100% 수제 Hand-Tied Swiss 레이스를 사용해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엉킴이나 모발 끝이 날리는 현상도 없으며, 14”, 18”, 22” 등 3가지로 공급 중이다.

계절을 무색하게 하는 브레이드 인기

브레이드 인기 역시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고 가을 겨울 시즌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연스러운 컬러는 물론 Pink, Rainbow, Purple, 613 등 화려하고 개성이 강한 컬러까지 다양한 색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Amekor사에서는 이러한 브레이드 컬러에 대한 수요에 부응해 Sama Color 브레이드 제품을 선보였다. 내추럴 컬러부터 4톤 컬러까지 다양한 색조합의 브레이드를 선보였다. Sama Color는 안티 박테리이아 기능과 사용중 가려움이 없는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다시 부는 Wet & Wavy 인기

한편 올해 가장 두드러진 헤어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Wet & Wavy 헤어의 수요 증가다. Wet & Wavy 헤어는 원사 자체가 중국모와 다르며 흑인소비자의 헤어 텍스처와 유사한 면이 있다. 평소 스트레이트 스타일이었다가 물기가 닿으면 웨이브 등의 컬이 만들어지는데 자연스러운 헤어 연출에 관심이 높아지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파격적인 컬러 제품 인기 지속 그 외에 파격적인 컬러에 관심이 높다. 헤어업계에서는 신세틱 헤어나 브레이드 제품은 물론 휴먼헤어에서도 파격적인 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러한 추세에 맞춰 관련 제품들로 쏟아 내고 있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이 과감한 컬러에 대한 인식이 변화가 계절과 상관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다양한 컬러의 헤어가 출시되면서 기존 컬러에 더해 헤어 브랜드마다 자체적인 컬러 이름이 붙여져 시장에서 혼돈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컬러 이름 자체도 하나의 마케팅적 요소가 있으므로 리테일에서도 컬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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