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헤어의 신흥 주자 뷰티풀데이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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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트레이드 쇼들이 하나둘 오픈하기 시작했다. 우리 업계에서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뷰티 트레이드 페스티벌이 애틀랜타에서 열렸다. 이번 쇼에서 가장 돋보인 업체 중 하나가 애틀랜타에 소재한 Beautiful Day(이하 뷰티풀데이)였다. 뷰티풀데이는 8년 전 창업한 중견 헤어 업체로 고급 휴먼헤어를 판매하고 있으며, EZ Braid 동남부(NC, SC, GA, FL) 지역에 독점 공급업체이다. 뷰티풀데이가 이번 쇼에서 선보인 부스는 기존 형식과는 사뭇 달랐다. 마치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쇼 현장에 옮겨 놓은 듯했다. 제품 위주의 진열보다는 뷰티풀데이의 프리미엄 휴먼 위그가 가지는 럭 셔리함과 도시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또한, 부스에서 상담과 홍보 활동 을 펼친 세일즈맨들의 열정이 넘쳤다. 뷰티풀데이의 이러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에너지 의 원천이 무엇인지 뷰티풀데이 본사를 직접 방문해 확인해보았다.

[People Focus]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뷰티풀데이 마케팅팀

뷰티풀데이의 마케팅팀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능력으로 이번 쇼의 성공을 이끈 숨은 보석같은 존재들이다. 뷰티풀 데이의 마케팅팀은 허경윤 과장이 이끌고 있다. 허 과장은 하와이 주립대 마케팅과를 전공하고, 광고회사 마케팅팀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 다. 이후 뷰티풀데이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기 회를 잡기 위해 주저 없이 먼거리이지만 하와이 에서 애틀랜타로 이주했다.

“벌써 입사한 지 4년째입니다. 처음 입사할 때 4년 정도 된 신생 업체였는데, 아직도 뷰티풀데 이 하면 많은 분이 생소해 합니다. 저의 주된 업 무는 뷰티풀데이를 알리는 일입니다. 마케팅 부 서로 입사했지만 헤어 시장을 알아야 제대로 된 마케팅을 할 수 있기에 영업부에서 1년 정도 필 드 영업을 했습니다. 영업부에서의 경험을 바탕 으로 마케팅 부서로 옮긴 후, 디자인과 패션 그 리고 컴퓨터사이언스 전공자 등 팀원들을 보강 했고 지금의 마케팅팀이 되었습니다.”

헤어 시장은 소비자는 물론 소매업체를 대상으 로 동시에 마케팅해야 독특한 분야다. 특히 소 매업체와의 관계와 빠른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 요하다. 허 과장 역시 스토어 사장님과의 소통 과 빠른 실행을 강조한다.

“뷰티풀데이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뷰티서플 라이 스토어와의 활발한 소통과 빠른 실행력입 니다. 스토어에서 필요한 배너나 판매 자료를 최대한 빨리 제공해드리는 것은 물론 시장에서 올라오는 정보들을 모아 신제품 개발 부터 패 키징까지 세심하게 연구하여 빠르게 결정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뷰티서플라이에서 잘 팔릴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통해 트렌드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뷰티풀데이는 다른 헤어 업체와는 다른 방식의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스토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뷰티서플라이 스토어의 헤어 판매는 흑인 직원들이 전문적으로 맡아서 하는 경우가 많고, 그 직원들과 함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에 참여하는 스토어 직원분들이 자발적 으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뷰티풀데이 제품을 홍보해주는데, 홍보대상이 되는 팔로워들이 저 희 제품을 실질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라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뷰티서플라이 직원분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뷰티 풀데이에 대한 스토어 직원의 인식 향상과 입 소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체할 수 없이 샘 솟는 아이디어?
뷰티풀데이는 이번 조지아페스티벌에서 가장 돋보인 부스 중 하나였다. 허 과장은 혼자만의 아이디어가 아닌, 마케팅팀과 영업팀 등 전사 차원에서 기획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특정 제품을 홍보하기보다는 “뷰티풀데이”라는 브랜 드를 바이어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1차 목표 였다.

“도시적이고 럭셔리한 뷰티풀데이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배경으로 런웨이 컨셉의 부스를 꾸몄습니다.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 휴먼 레이스 가발을 스텐드형 마네킹 에 씌어 마치 뉴욕 한복판에 서 있는 것 같은 느 낌을 주었고, 부스를 방문한 스토어 사장님들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헤어패션쇼를 보는 것 같 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저희도 많 이 감사했습니다.”

허 과장은 누구나 뷰티풀데이 하면 프리미엄 헤 어 컬렉션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 로의 목표라고 말한다.

“Beautiful Day를 검색하면 다른 분야의 업체들 이 많이 나옵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 았습니다. 뷰티풀데이하면 “프리미엄 헤어 컬렉 션”이 떠올라야 합니다. 뷰티서플라이가 인정 하는 품질을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헤어가 되 기 위해 그에 걸맞은 마케팅 활동도 확장해 나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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