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어 생산업체들 중국 내수 시장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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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髮博會가 지난 9월9일-11일까지 중국 상해시 소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다음은 동 쇼의 이모저모다.

■ 헤어관련 200여 업체들이 참여했다. 절반 이상이 허창(Xuchang), 청도(Qingdao), 안휘(Anhui) 등지에서 참가한 헤어상품 제조업체들이었다. 5대 헤어상품 생산업체로 알려진 Rebecca, Rui Mei, Anhui Fortune. Hair & Yard, 그리고 Mystic Hair(타이완) 등 업체들은 대형 전시대를 설치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을 맞이했다. 미국에서 온 흑인여성 헤어 수입업자들도 가끔씩 눈에 띄었다.

■ 헤어생산업체측 경영인들은 미국쪽 수입업체들의 가격협상에 대해서 주로 얘기했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요구할 때, 제대로 된 상품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었다. 5대 대형업체들의 경우는 그래도 상품의 질을 고수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것, 실제로 웬만한 수입업체들은 이들 5대업체로부터 상품을 공급받기가 쉽지 않은 이유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중소생산업체들의 경우는 수입업체들이 낮은 가격을 요구하면 이에 맞추기는 하지만 그 가격대에 맞는 낮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가격이 낮은 상품은 그만큼 품질이 좋지 않은 상품임이 틀림없으니 일반 소매점들이 이를 인지하고 취급하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5대업체 중 한 업체 간부는 최근의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어느 미국의 새로운 수입업자가 상품을 주문하면서 공장이 요구하는 가격에서 한 푼도 깎지 않고 주문을 하더라는 것, 이 수입업자는 좋은 상품을 가져다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상당히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헤어업계의 성공은 좋은 품질의 상품으로 생산/도매/소매 모두가 적당 마진을 얻을 때 모두가 더 발전할 수 있다”며 것은 저질,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번 쇼는 중국 내수 시장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헤어익스텐션 및 탈모해결 사업이 상당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았다. 작년도에 이어 금년에도 미국의 저명 익스텐션비즈니스 전문강사를 초청, 스타일리스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금년 초대강사는 정옥녀(Aderans사장, 현 New Concept Hair 대표)사장이었다. 정 사장은 현지 상해를 중심으로 중국 전국에서 투페이사업을 하고 있는 Hairde사와 사업적 협력관계를 맺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일본의 미용업계 유명 스타일리스트들이 참여한 헤어쇼 및 강좌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가발 트랜드 경영에 관한 세미나도 있었다.

■ 미국의 Hair Art International사, Kiss사(헤어드라이어)의 부스가 특히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중소 헤어제조업체들은 중국내 미용사들을 대상으로 헤어피스 및 가발제품을 홍보하면서 현장 판매도 하고 있었다. 뷰티잡화 부스는 작년에 비해 현격하게 줄었다.

■ 중국내 뷰티사업자들의 상당한 참여가 눈에 띄었다. 앞으로 동 쇼가 헤어케어 및 뷰티케어 제품들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박람회로성장할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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