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는 기본…코스메틱, 의류 업체 눈에 띄어
지난 2월 21일 Sam’s Town 호텔 (멤피스 인근)에서 제 10회 Mid-South Beauty Merchandising Show(이하 멤피스쇼)가 멤피스 뷰티협회 주최로 성대하게 개최됐다. 헤어, 케미컬, 잡화, 쥬얼리, 코스메틱, 신발, 보안장비 등 뷰티서플라이 스토어에서 취급하는 주력 제품은 물론 스토어 운영에 필요한 장비 등을 공급하는 45개의 업체들이 참가해 80여개의 부스를 차렸다. 멤피스는 물론 알칸사즈, 미시시피, 미주리, 일리노이, 애틀랜타 등 10여개 멤피스 인근 주에서 500여명의 뷰티서플라이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브레이드 강세 속 휴먼헤어 신제품 선보여
멤피스 쇼는 많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이번 쇼에서도 브레이드 제품의 강세 속에 레미 및 휴먼헤어 제품들도 다수 선보였다. New Jigu ‘Spacy’, 헤어존의 ‘Cello’, Beauty Plus ‘XOXO’, Outre ‘GEM’이 눈에 띄었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휴먼헤어 시장이 침체기에 있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방치했다가 온라인 등 다른 유통채널에 시장을 빼앗기고 나면 회복하기 힘들어 질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여러 헤어공급업체에서 새롭게 출시한 레미 및 휴먼헤어 제품들은 최소한의 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라는 것. 소매업체에서도 브레이드에만 신경 쓸 것이라 아니라 휴먼헤어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스메틱 강세
뷰티서플라이 스토어는 케미컬, 헤어, 가발을 기본으로 쥬얼리와 의류, 잡화 등이 접목되는 형태로 발전했다. 올해는 코스메틱 부분이 가장 핫 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이번 쇼에서도 Nicka-K, Absolute NY, NYX 등이 코스메틱 전문 디스플레이를 대거 선보였다.
의류 등 잡화 업체 대거 참여
뷰티서플라이 스토어가 의류 시장의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한인 의류도매업체 관계자는 “의류전문 매장의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뷰티서플라이 스토어가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쇼에서도 흑인고객을 위한 저렴하고 다양한 여성용 의류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한다. 많은 잡화 업체의 참여로 시카고까지 가지 않고 쇼장에서 의류, 모자, 쥬얼리,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들을 주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멤피스쇼의 매력 포인트: 푸짐한 경품과 넉넉한 인심
주최 측은 무료점심은 물론 천불 상당의 한국 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55인치TV 등 각종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특히 쇼 관람객들 다수가 행운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1등 항공권은 조지아 애틀란타 김은호씨가 받았다. 쇼가 끝난 후에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맥심커피 한 박스를 비롯해 $24 상당의 호텔 디너 식권을 제공 했다. 중부에서 참가한 한 바이어는 “이번 멤피스 쇼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평했다.
멤피스 뷰티협회 한은섭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쇼에 참가한 업체와 뷰티스토어 경영인과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내년에도 더욱 알찬 쇼에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다시 만나 뵙길” 희망했다. 멤피스 쇼는 다음날 골프대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