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x Return 시즌, 지난해 보다 늦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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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납세자들의 Tax Return 시기가 지난해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IRS(Internal Revenue Service, 국세청)는 지난 12월9일 Tax Return을 위한 서류 접수가 지난해 보다 4일 늦은 1월23일(월)부터 시작되며, Earned Income Tax Credit (EITC)과 Additional Child Tax Credit (ACTC) 관련법 개정으로 납세자들의 Tax Return도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IRS는 대부분의 납세자들이 전자서류 제출을 선호하고 있어서 올해도 80% 이상이 전자서류로 제출할 것이며, 이 전자서류의 90% 이상이 3주 이내에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IRS에서 발표한 통계자료(2016년 2월첫째주∼5월둘째주)에 따르면, Tax Return 기한 내에 서류를 제출한 납세자의 90%는 전자서류를 제출하였기 때문에 올해도 그 비율은 대략 9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IRS가 거의 대부분의 경우 서류접수 후 3주 안에 Tax Return 준비를 끝낸다는 의미이다.

지난해 Tax Return 서류는 접수시작 후 2주와 마감 전 2주가 각기 약 20%로 총 40%를 차지하며 접수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접수시작과 동시에 접수된 서류들의 상당수는 2주안에 처리되어 Tax Return 금액은 2월첫째주에 가장 많았다가 점차 감소하였으며, 서류 접수 마감일 직전인 4월 초부터 잠시 상승세를 보였다가 급격히 감소했다. 하지만 서류 접수 마감일 부분의 Tax Return 금액은 접수시작 후 2주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이러한 흐름을 월별로 보면 기한 내에 Tax Return 서류를 접수한 납세자에게 5월초까지 Return된 금액은 약 $292 billion으로 이 금액은 2월에 49%, 3월에 25%, 4월에 22%, 5월에 5%가 지급되었다. 따라서 2월은 Tax Return으로 여유자금이 생긴 소비자들로 인해 스토어들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 인것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Tax Return 금액을 수령하는 시기가 지연되는 납세자들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Tax return을 위한 서류접수도 늦게 시작되지만 EITC와 ACTC에 대한 법 개정으로 추가적인 지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IRS는 지난 2013년에 EITC에서 환급액의 24%($14.5 billion), ACTC에서 환급액의 31%($7.1 billion)를 부정확하게 지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의회는 IRS가 EITC와 ACTC에 관련된 Tax Return을 2월15일까지 지연하도록 법을 개정했다. 이는 ID 도용이나 Tax Return 사기 등에 대해 IRS가 검토할 수 있는 추가적인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납세자들이 실제로 세금 환급액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IRS가 2월15일 이후부터 Check을 발송하기 시작하면 우편배송 시간과 주말 및 President’s Day 휴일의 은행 업무처리 지연 등으로 상당수의 납세자들은 2월27일 이후에나 환급금액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EITC는 중하위 소득의 근로자들에 대한 세금환급이며, ACTC는 자녀 양육 관련 세금환급으로 이 역시 주로 저소득층이 많은 혜택을 받기 때문에 두 세금 모두 저소득층의 Tax Return과 관련이 깊다.

결과적으로 뷰티 서플라이 스토어에 저소득층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Tax를 Return 받은 고객들이 스토어를 방문하는 시기는 2월말에서 3월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지난해에 비하면 약 3주 정도나 지연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해와 달리 2월초에 고객들이 스토어를 찾지 않는다고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준비하면서 기다린다면 2월말부터는 지난해 이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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