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소매업체 “올해만 3,335개 매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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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 기관인 Coresight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주요 리테일 스토어 3,335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인웨스트(Nine West)는 파산을 선언하고 72개 매장 중 71개를 닫았으며, 지난 3월에는 Claire’s역시 파산으로 92개의 매장 문을 닫았다. 한편 아디다스는 온라인 소매업에 초점을 맞춰 매장을 폐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온라인 매출액을 연 19억 달러에서 2020년까지 49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올해 가장 많이 문을 닫은 업체로는 올해 초 파산한 Toys”R”Us로 740개에 달하며, 급성장을 보이던 월그린도 600개의 매장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전전문 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는 전국의 모바일 전용매장 250개를 5월말까지 폐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스트바이의 모바일 전용 매장(핸드폰 판매 스토어)은 한때 베스트바이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으나 현재 전체 매출액의 1% 미만에 불과해 구조조정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새로 오픈한 리테일 스토어들은 저가 생필품 업체들이 주를 이루었다. 달러제너럴(Dollar General)은 900개의 신구 매장 문을 열었으며, 저가 식료품 업체인 알디(Aldi) 역시 200개의 새 스토어를 오픈했다. 월마트는 63개의 문을 닫았으나 반대로 90개의 신규 스토어를 오픈했다.

2017년에는 총 7,066여개의 메이저 리테일 스토어들이 문을 닫았다. 라디오쉑(RadioShack)은 파산과 함께 1,470여개의 스토어를 폐쇄했으며, Payless 700개, Gymboree 330개 등 파산과 함께 매장 문을 닫았다. 반대로 신규오픈 스토어는 3,157개로 달러제너럴이 1,285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달러트리(Dollar Tree) 650개로 2위에 랭크되었다. 그리고 울타(Ulta) 100개, Sephora 70개 등 뷰티 스토어의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온라인 시장의 확대와 이에 대응하지 못한 업체들의 도태 그리고 합리적인 소비성향과 건강과 미용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스토어의 폐점이나 신규 오픈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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