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 주민과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사랑의 음식 나누기’ 행사가 지난 12월5일 시카고 케네디 킹 칼리지에서 개최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채이드 재단(이사장 김태민)과 시카고 뷰티 서플라이 협회(회장 견태종) 주최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일리노이 주 총무처 장관 제시 화이트, 시카고 구청장 토니 프렉윙클, 미셀 해리스 시의원, 남부 경찰서 관계자 등 지역사회의 인사들이 다수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제시 화이트 주 총무처 장관은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의 화합을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는 채이드 재단과 한인단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위해 준비된 약 2,000여개의 바구니에는 터키, 크렌베리 소스, 그레이비, 그린빈, 과일 등 12가지 음식이 12인분씩 준비되었다. 이 음식 바구니들은 행사장을 찾은 주민에게 우선 제공되고, 채이드 직원 및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커뮤니티의 어려운 가정으로 배달되었다. 채이드 재단은 지난 8월에도 지역 단체들과 함께 65명의 흑인 커뮤니티에서 장학생을 선발하여 각 1천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