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과 이해관계를 뛰어넘은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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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Community Outreach

인디애나폴리스 뷰티협회(회장 브라이언 양, 부회장 송삼영 <행사준비위원장>)와 ABC Barber & Beauty School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 10회 Community Outreach(이하 아웃리치) 행사가 지난 9월12일 불우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며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인디애나폴리스의 ABC Barber & Beauty School에서 열린 아웃리치 행사에서는 10개 쉘터에 각 500달러의 기부금과 4개 미용학교에 각 500달러의 장학금 등 총 7,000달러가 제공되었다. 또한, 불우여성들에게는 총 30,000달러 수준의 미용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었다.

인디애나 협회는 협회원이 1대1로 쉘터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회원들이 자신과 직접 연결된 쉘터에 직접 $500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2개 쉘터에 동시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회원들도 있었다. 이 외에도 협회원과 도매업체는 헤어제품과 미용용품들을 추가로 기부하였으며, 이 제품들은 미용서비스에 사용되거나 미용사들을 위한 감사의 선물로 제공되었다.

지역 미용사들은 재능 기부를 통한 미용서비스로 아웃리치 행사에 참여했다. 불우 여성들을 위한 이 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8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인디애나 협회 협회원들은 행사장에 대기하며 미용사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날 약 150여명의 여성들이 위빙 헤어와 릴랙싱 서비스 등의 헤어 서비스를 받았으며, 일부는 네일 및 화장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 교통편이 없어 오지 못하는 불우 여성들을 위해서는 특별 차량이 제공되었다.

아웃리치 행사의 사회는 ABC Barber & Beauty School 소속의 Gloria Haynes가 맡았으며, 미용 서비스가 진행되는 동안에 댄스 타임을 갖기도 했다. 특히 브라이언 양 회장, 사회자, 협회원, 그리고 쉘터 여성들까지 모두 함께 “강남스타일”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기도 하여 이번 행사가 단순히 불우이웃을 돕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간 서로 이해하고 즐기는 소통의 자리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날 아웃리치 행사에는 소수이지만 백인 여성들도 미용 서비스를 받아 한인-흑인-백인 등 인종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는 마당이 되었다.

행사장 밖에서는 행사 참가자와 불우이웃들에게 오전부터 정성껏 준비한 핫도그와 음료수가 무료로 제공되었다. 한편 아웃리치 행사에 참여해 봉사한 미용사들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도-소매업체가 준비한 1등 상품 ‘멕시코 켄쿤 여행권’을 비롯해 다양한 미용기구들을 추첨을 통해 전달했다.

행사장을 찾아 왔을 때와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되찾은 여성들의 모습은 진한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미용서비스를 받은 여성은 기쁜 마음으로 행사 관계자들과 미용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행사장을 떠났다.

지금도 아웃리치 행사가 1회성 보여주기 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디애나폴리스 협회의 아웃리치 행사는 10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행사 내용 또한 퇴색되지 않고 짜임새 있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행사 진행의 비결은 무엇일까?

양 회장은 “인디애나폴리스 협회가 주관하는 아웃리치 행사는 베푼다는 개념보다는 사랑을 전달하고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말하고 “협회원과 도매업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을 바탕으로 미용사들의 재능 기부가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이어져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흑인 이웃들을 도우면서 즐기는 행사로 계속되도록 이끌어 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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