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머릿결 관리하려면? ‘헤어 에센스’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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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염색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은 개성을 표현해 주는 방법인 한편 헤어를 손상시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독한 시술 약은 두피에 자극을 가해 피부염을 일으키고, 시술 시 과도한 열로 인해 헤어가 갈라지거나 끊어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실제로 염색이나 탈색, 고데기, 드라이기 등은 자주 사용하면서 헤어영양제와 같은 클리닉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헤어 손상을 피해갈 수 없다. 스토어 고객 중에 헤어가 손상됐거나 염색, 펌 등의 계획이 있다면 미리 헤어 관리를 위한 제품을 권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뷰티계에 불어온 ‘셀프케어’ 트렌드에 발맞춰 헤어케어에도 맞춤형·고기능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과거 소비자들은 주로 기능보다 향기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골랐다면, 이제는 탈모, 두피각질, 손상된 헤어 등 개별적인 헤어고민에 맞는 기능성 제품을 찾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주로 오일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고 손상 정도나 두피 타입에 따라 종류를 선택한다. 또한, 기능이 포함된 컬링 에센스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컬링에센스는 에센스와 컬링 효과를 동시에 잡아줘 펌이나 웨이브, 컬 고데기를 한 후에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헤어 손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헤어 손상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헤어 표면의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는 케라틴이 깨졌기 때문이다. 헤어의 85%는 케라틴으로 5~8겹의 껍질이 겹쳐져 있는데 각종 시술 약들이 이들 사이를 들뜨게 만들어 멜라닌 색소를 탈색시킨다. 이 같은 과정이 반복되면 케라틴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온다. 때문에 헤어의 케라틴, 단백질 등의 손상을 막고 해당 성분을 보충해줄 수 있도록 간단한 홈 케어를 통해 헤어를 관리해주고 헤어 케어 제품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이미 헤어가 손상된 경우라면, 더욱 세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단기적으로 영양을 공급하기보다 집에서 사용하는 헤어에센스와 같은 기초 케어 제품 등을 활용해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헤어에센스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사용해야 할 만큼 ‘머리결 좋아지는 법’의 해결책이다. 여성보다 남성은 샴푸 후 트리트먼트 제품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트리트먼트보다 간편하게 쓸 수 있는 헤어에센스를 사용하면 헤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펌이나 염색을 자주 하는 여성들에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헤어에센스를 구매하거나 실제 사용한 뷰티 블로거의 후기를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헤어에센스를 찾도록 추천해 주면 좋다.

헤어 에센스 종류

시중에는 다양한 헤어 클리닉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데 성분과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헤어에센스는 세럼, 토닉, 앰플, 크림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아르간 오일이나 모로칸 오일, 아몬드 오일 등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도 있다.

Type 1. 로션 에센스 – 세럼이라고도 말하며, 약간 젖은 상태에서 발라주면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다. 드라이기나 고데기 등의 사용으로 머리끝이 심하게 갈라졌을 때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Type 2. 앰플 에센스 – 트리트먼트를 고도로 농축한 것. 일시적이지 않고 헤어를 치료하는 기능이 있다. 특히, 손상된 헤어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효과가 있다.

Type 3. 토닉 에센스 – 흔히 헤어 미스트라고도 불리며, 스프레이 타입이라 간단히 원하는 부분과 손상된 부분에만 분사할 수 있다. 일시적인 효과만 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Type 4. 오일 에센스 – 뛰어난 밀착감과 묽은 질감으로 바르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산뜻하게 발리며, 보습도 풍성해 드라이기로 말려도 부스스하지 않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Type 5. 크림 에센스 – 헤어에 기름기와 영양을 주어 윤기를 내며 정돈하는 효과가 있다. 동식물성 기름과 수분을 유화시킨 것으로서, 침투성이 좋고 착 달라붙지 않는 산뜻한 사용감이 있다.

헤어에센스 잘 고르는 법은?

시중에 많은 헤어에센스들이 나와 있지만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많다. 헤어샵에서 사용하는 헤어에센스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고객의 헤어 컨디션에 따라 잘 맞는 헤어에센스를 추천하면 더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천연 성분이 많이 함유된 헤어에센스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샴푸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처럼 헤어에센스에도 화학물질인 실리콘이 들어간다. 그러나 최근에는 실리콘 성분이 없는 무실리콘 헤어에센스가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많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이 모로코 아르간 오일 성분으로 만들어진 헤어 에센스다. 이 오일은 다른 식물성 오일에 비해 월등히 많은 필수 지방산과 토코페롤을 포함해 스킨케어나 헤어케어 효과가 뛰어나다. 아르간 오일 속 필수 지방산은 수분의 증발을 막아 촉촉함을 유지하며, 비타민E이자 항산화 성분인 토코페롤 성분이 올리브 오일 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것이 특징이다. 흡수력이 좋아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며, 헤어 에센스로 사용하면 헤어의 윤기와 탄력을 강화시켜 준다.

함께 판매해 보세요!
헤어 손상이 심하면 헤어 에센스와 헤어팩을 함께 권유하는 것도 좋다. 계란과 우유를 활용한 헤어팩을 쓰면 헤어에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성분을 보충할 수 있다. 요거트와 올리브유를 사용한 헤어팩은 헤어의 탄력을 더 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헤어에센스, 바르게 사용해야 효과에 도움 돼

헤어에센스는 성분도 중요하지만 사용방법을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에센스는 종류별로 사용방법이 약간 다르기도 하고 두피 타입이나 손상도 정도에서 제품이 선택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또한, 매일 사용해도 부담이 없는 샴푸나 컨디셔너와 달리 에센스는 고농축 영양분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용할 시, 두피와 헤어가 기름지게 되고 컬링이 쳐지기 쉽다.

헤어에센스는 샴푸 후 타월 드라이로 충분히 물기를 제거한 상태에서 톡톡 두드려 발라야 한다. 에센스를 덜어 손바닥으로 헤어에 비벼 바르면 큐티클을 손상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헤어에센스는 가벼운 제형이기 때문에 흡수력이 좋다. 오일 형태의 헤어에센스 제품은 헤어에 충분한 영양을 줄 수 있지만 양 조절을 잘못할 경우 자칫 샴푸를 하지 않은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객에게 알려주는 헤어 에센스 사용 팁
보통은 드라이어나 고데기 등을 사용한 후에 에센스를 바르는 것이 좋다. 이는 에센스를 바른 머리에 열을 가하면 에센스가 타버리면서 헤어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에센스를 바른 후 세팅을 하면 머리 에센스에 있는 코팅 성분이 열에 의한 손상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어 제품에 따른 사용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좋다.

에센스를 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에센스를 사용할 때 두피에 닿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다. 에센스는 헤어에 맞춰 성분이 구성되어 있으므로 두피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때문에 헤어 뿌리까지 닿지 않게 발라야 한다. 또한, 사용하는 양도 중요한데 한번 바르는 양은 25센트짜리 동전 정도의 크기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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