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소매업체는 ‘월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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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인기 소매 업체 1위는 아마존, 포에버21은 15위에 랭크

전미소매연맹(NRF)이 매출규모를 기준으로 최근 발표한 ‘2016 100대 소매업체’(2016 Top 100 Retailers)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해 약 3,53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2.8% 성장하며 1위에 올랐다. 월마트는 지난 2010년 이래 매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전체 매장 수는 5,182개, 전 세계 매출액은 약 5,001억달러에 달한다.

NRF는 지난 20년 간 오프라인 소매점들의 매출은 현저히 줄어들었는데 그 가장 큰 원인으로 온라인 시장의 출현을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Amazon은 온라인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시장구도 혁신을 계속해서 이루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요즘은 SNS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Social Marketing외에는 아직까지 온라인 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획기적인 한방은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급변하는 시장에 적응하기

시장의 선두 기업들은 시대의 흐름과 빠른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예로 미국내 소비시장 1위 기업인 Walmart는 약 $2 billion의 금액을 투자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온라인 쇼핑을 즐기고 주문한 물건을 픽업하거나 배송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며 배송업무를 담당할 업체로는 Federal Express를 이미 선정해 놓은 상태다. 업계 2위인 Kroger도 $4 billiion이라는 어마어마한 투자를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시장 대기업들의 움직임은 백화점들에게도 적지않은 부담을 주고 있어 앞으로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백화점들의 변화도 기대해볼만 하다. 실제로 Macy’s는 이미 지난 한해 온라인 판매가 15%나 증가해 $6 billion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의류기업 Gap도 급변하는 시장에 발맞추어 보다 다양한 고객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Amazon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끊임없는 경쟁

Amazon의 시장혁신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5년전 미국내 전체 가구 수의10%에 불과하던 Amazon Prime 멤버 수가 이제는 30%에 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Amazon Prime 멤버 2/3는 제품구매 전에 먼저 Amazon에서 제품정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Amazon의 움직임은 소비시장 곳곳에서 다른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반면, Amazon Marketplace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소규모 기업들은 Amazon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Amazon만이 제공할 수 있는 편리성과 효율성과 같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 외에도 Amazon은 책이나 전자제품을 위한 오프라인 스토어 런칭을 계획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다. 또한 아마존을 통한 의류판매는 지난해 91%의 성장세를 보여 2020년에는 매출이 $52 billion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mazon은 지난 3월 Style Code Live라는 생방송 패션쇼를 런칭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틈새시장 공략

Top 100기업들 중에는 틈새시장 공략에 탁월한 몇몇 기업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PetSmart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고령의 애완동물들을 위한 제품을 출시해 $4 billion이라는 엄청난 실적을 올렸다. 이변이 없는 한 매년 조사되는 기업들의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다. 올 한해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로는 Merchant-warehouse clubs로 조사됐고, Supermarkets, Department Stores, Hardware/Home Improvement Stores가 그 뒤를 이었다.

아마존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소매업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소매업체 탑 50곳 중 하나로, 전 세계 한인 의류 소매체인 ‘포에버 21(Forever21·대표 장도원)이 올랐다.

1위는 아마존닷컴이, 2위도 월마트가 각각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랐으며, 콜스는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이베이와 베스트바이는 4위와 5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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