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 뷰티’ 트렌드, 올해의 키워드는 무엇?

0
최근 세포라의 한국 진출이 뷰티업계에 큰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세포라는 기존 편집샵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고가 브랜드들을 내세워 한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고가 브랜드들은 <프레스티지 뷰티> 또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로도 불리며 많은 소비자의 선망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NPD Group 통계에 의하면 2019년 미국 프레스티지 뷰티 시장은 43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프레스티지 뷰티는 전통적으로 백화점에서 찾을 수 있는 브랜드들을 일컫는 용어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세포라, Ulta의 고급 화장품 코너 등에 진열하는 고가 브랜드를 말하기도 한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은 매스 브랜드로써 드럭스토어 브랜드로 불리는 대중적인 브랜드로 CVS, 타겟 등에서 찾을 수 있다. 프레스티지 뷰티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하나쯤 가지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라는 점이다. 누구나 갖고 싶지만 쉽게 얻을 수 없는 브랜드인 만큼 강한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그만큼 이러한 브랜드의 행보는 차세대 뷰티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친다. 프레스티지 브랜드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개성 넘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세대 소비자인 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Kylie Cosmetics, Clinique, Lancome과 같은 브랜드들이 인플루언서, 팝업 스토어 등을 활용해 Z세대에게 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프레스티지 뷰티 브랜드들이 강조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1.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다양한 루틴 최근 과하거나 부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판매가 수그러들면서 립글로스, 모이스쳐라이져 등 자연스러운 룩을 연출하는 화장품 판매가 높아졌다. 또한, 컨실러와 아이브로 메이크업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 최근에는 메이크업 루틴이 다양화되고 여러 종류의 메이크업이 새롭게 선보이는 가운데 프라이머 제품군의 판매율이 78% 오르는 등 큰 성장을 이루었다.

2. 밝아지는 스킨케어 스킨케어 제품군은 7% 성장했다. 그 중 특별히 얼굴을 더 밝게하는 브라이트닝 제품, 여드름 관리 제품과 각질 제거제들이 15% 가량 증가했다.

3. 헤어 트리트먼트와 컬러 제품의 강세 헤어에 바르고 두는 리브-인 트리트먼트 제품과 본드 빌더 등 헤어 재생 제품 판매가 41%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기타 특수 트리트먼트 제품들도 강세를 보였다. 컬러 및 염색 제품들도 직접 판매하는 새로운 브랜드들과 집에서 염색하는 트렌드에 힘입어 프레스티지 뷰티 시장에서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4. 향수 향료의 함량을 조금씩 올린 오드 퍼퓸(eau de perfume)과 퍼퓸(perfume)의 성장세가 각각 8%와 31%로 높게 기록했다. 남성 향수의 경우는 향이 오래 지속되는 제품들의 판매가 높았다. 대기업이 아닌 작은 공방이나 소자본 회사들이 만든 Artisanal 향수 판매도 12% 증가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