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마케팅, 소셜미디어보다 오히려 효과적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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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약간은 따분하기까지 한 이메일이 서서히 퇴보하고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이메일 마케팅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중 하나로 상당수의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마케팅 전략이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는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하지만 이메일 마케팅은 소셜미디어를 통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소셜미디어보다 더 효과적으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이메일은 공식적으로도 널리 사용된다는 점에서 마케팅에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사실상 온라인 상의 대부분 비지니스가 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ewResearch Center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인터넷 미사용자 15%를 제외한 85%의 거의 모든 인터넷 사용자가 이메일을 사용하는 반면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6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통의 이메일만으로도 리스트에 있는 모든 소비자들과 한번에 쉽게 소통할 수 있지만, 트위터, 페이스북, 핀트레스트와 같은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면 그만큼 여러 플랫폼을 통해 소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맞춤형 정보 제공에 이메일이 더욱 효과적

이메일 마케팅 전문업체인 MailChimp가 올해 1월 초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메일을 확인하는 수신자는 이메일의 광고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22% 수준이며, 이메일에 게시된 광고 웹사이트로 접속하는 경우는 2.8%였다. 더욱이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소비자 참여도는 보통 20%를 웃돌며 관심있는 분야인 경우에는 종종 40%, 50%, 혹은 60%를 넘을 때도 있다. 비용이 저렴한 이메일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그를 통해 친밀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큰 매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소셜미디어와 달리 이메일의 매력은 개인 각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반면 심플하고 단순하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로 아마존은 고객이 기존에 구매한 목록을 활용하여 개인의 취향을 파악한 후 이메일로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추천하여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메일 마케팅 전문업체 리트머스가 201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메일 마케팅이 온라인 광고보다 더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들이 밝힌 투자비용대 수익에 따르면, 이메일은 $1 투자에 $40의 이득을 얻는 반면 검색엔진을 통한 키워드 광고는 $17, 배너는 $2로 이들 중에서는 이메일의 투자수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문객 중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도 이메일(4.16%)이 Search Engine(2.64%)이나 소셜미디어(0.48%)보다 높게 나타나 이메일이 가장 높은 광고효과를 갖는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와 차별화된 기능 적극 활용해야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평가할 때 지나치기 쉬운 점은 소셜미디어가 갖는 재미와 흥미로 인해 마케팅이 오히려 방해 받는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친구나 가족들의 새로운 사진과 소식을 보고 듣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또한, 소셜미디어 스트림에는 사용자들이 올린 동영상과 사진들이 즐비하고, 이는 누구나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은 오히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메일 마케팅은 소셜미디어와 달리 소비자 개인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한 면이 있다. 이메일은 지극히 개인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소셜미디어보다는 개인 메일함으로 전달되는 이메일과 그 내용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누구에게나 보다 친밀하고 개인적인 통신매체인 이메일은 잘만 활용한다면 정확한 소비자의 성향과 의견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며, 제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의 한 범주로 그 인기가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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