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스쿨 시즌 쇼핑,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에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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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Retail Federation(이하 미국소매협회)과 Prosper Insight & Analytics에서 발표한 설문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2020년 하반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년 Back to School 쇼핑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 중 초, 중, 고등학교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가구당 789.49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했으며, 이는 지난해 Back to School 쇼핑 평균인 696.70달러를 상회 하는 수치다. 전체 Back to School 소비는 약 339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262억 달러, 그리고 역대 Back to School 소비 기록인 303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백투스쿨 시즌 역대 최대 규모 예상

대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은 평균 1059.20달러를 소비할 예정이다. 지난해 평균은 976.78달러보다 8.4% 증가한 수치다. 대학생 Back to School 소비는 677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또한 지난해 545억 달러보다 130억 달러 많은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8년의 553억 달러를 뛰어넘은 수치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전체 Back to School 소비는 1016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처음으로 1000억 달러 규모를 돌파했다. 지난해 전체 Back to School 소비는 804억 달러 규모로 기록됐었다.

설문에 응한 소비자들은 7월 초 기준으로 아직 전체 쇼핑의 17%만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서 54%의 소비자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시설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아직 무엇을 구매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10%만이 학교에서 필요한 준비물 목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40%는 7월 말에, 나머지 30%는 8월 말에 필요 물품에 대한 안내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의 55%는 자녀들이 일부 온라인 수업을 들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26%는 온전히 캠퍼스 대면 수업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학부모 중 72%는 컴퓨터, 책상 등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약 36%의 응답자들이 노트북 컴퓨터를 새로 구매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22%는 스피커/헤드셋을, 21%는 마우스나 USB 같은 주변기기 그리고 17%는 프린터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산기, 책상, 의자 등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들은 17%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온라인에서 수업용 기기 구매

대부분 소비자들(88%)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올해 Back to School 쇼핑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43%는 온라인 쇼핑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30%는 가격비교를 더 많이 하며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학생이 있는 가정 중 63%는 올해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지난해 54% 대비 오른 수치다. 컴퓨터 등 전자기기에 소비할 예산은 274.44달러로 예상되며 지난해는 203.44달러를 기록했다. 93달러 가량 오른 전체 Back to School 예상소비 중 컴퓨터 등 전자기기 소비예산인 71달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한두 곳 방문

학생들의 의류 관련 소비는 지난해 239.82달러에서 소폭 감소한 234.48달러로 예상됐다. 연필과 종이와 같은 준비물 소비는 131.37달러로 예상되며 지난해엔 117.49달러를 기록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학생이 있는 가정 중 55%가 온라인 쇼핑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지난해엔 49%가 같은 응답을 했었다. 다른 쇼핑 채널 사용률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백화점은 37%(지난해 53%), 할인매장은 36%(지난해 50%), 의류매장은 30%(지난해 45%) 그리고 사무용품 매장은 23%(지난해 31%)가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대학교 학생이 있는 가정 중 60%가 전자기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지난해에는 53%가 같은 응답을 했다. 지난해 평균 지출인 234.69달러 대비 올해에는 261.52달러를 소비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기숙사 가구 예상 지출은 129.76달러(지난해 120.19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며 의류 지출은 148.37달러(지난해 148.54달러)로 큰 변화가 없었다. 연필, 종이 등 학습도구는 83.78달러(지난해 71.92달러) 지출을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대학교 학생 가정도 온라인 쇼핑 사용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해 45% 대비 소폭 감소한 43%가 올해 온라인으로 Back to School 쇼핑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31%는 할인매장(지난해 36%), 26%는 백화점 또는 사무용품 매장(지난해 각각 39%, 29%) 그리고 25%는 교내 서점(지난해 32%)을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Prosper Insights의 부사장인 Phil Rist는 “올해 많은 소비자가 외출을 자제하는 가운데 가격 비교를 위해 스토어를 여러 군데 방문하는 사례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대학교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한군데 또는 두 군데만 방문해 쇼핑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1학년을 제외한 상급생들은 이미 필요한 물건을 구매한 상태인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소매협회 회장 Matthew Shay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올해는 유례없는 불안정한 한 해였으며, 교육도 마찬가지로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학생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하고 “많은 학부모가 자녀들을 학교로 보낼지 아니면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하지만 확실한 것은 교육에 대한 중요성은 여전히 모두가 느끼고 있으며 어려운 시기에도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헌신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본 설문조사는 7월 1일-8일 사이 실시했으며 7,481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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