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바이러스가 주는 Give and T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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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이 지나고 날씨가 더워지면 이 환난의 시기가 좀 수그러들까 기대 했는데 봄이 지나고 여름이 무르익고 있는데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좀처럼 풀릴 기미가 안보이고 오히려 코로나19 보다 더 무서운 제2의 바이러스가 나와서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확인 되지 않은 상황이라 ‘괴질’ 이라고 명명 했지만 코비 19가 기저 질병을 앓거나 나이 드신 분들에게 치명적이었다면 새로운 괴질은 어린이들에게 치명을 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확진이 되어 사망하는 경우가 높아 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우리 집에도 팬데믹이 발표 되면서 뉴욕 맨하턴으로부터 피난 온 작은 아이 가족으로 인하여 울고 웃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좀처럼 손자의 재롱을 볼 수 없다가 장기간 손자를 옆에 두고 재롱을 볼 수 있는 COVID19가 준 보너스라고나 할까? 정말 웃지 못 할 상황이다. 여기도 안전한 곳은 절대 아니지만 인구 밀도가 낮은 관계로 돌배기 손자가 걱정이 되어 바로 피신을 시키긴 했지만 또 다른 괴질 뉴스 소식에 온 가족이 신경을 곤두서고 있다. 아기도 그렇고 어른들도 몇 달 동안 이.미용실을 못 간 탓에 가족 모두가 사자 대가리처럼 해 있다가 조금씩이라도 잘라 보자며 자가 미용을 해서 또 ‘쥐 뜯어 먹은 머리’를 하고서도 별 탈 없이 살아 숨 쉬는 것에 고마워해야하는 이 무슨 인간세상이 맞은 날벼락인지 모르겠다.

오늘도 출근 전 3시간을 몇 동네 동향을 둘러보러 돌아 다녀 보았다. 지붕보다 높이 자란 나무들은 코비19가 오기전보다 푸르고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싱그러운 여름으로 보였지만 가끔씩 울컥울컥 가슴이 미어졌다. 집집마다 차고 앞에 세워진 차가 3~5대이다. 한 창 일 할 시간대에 ‘stay at home’ 시령을 따르느라 집에 있어서 그럴 것이다.

가끔은 다른 주에서 피신 온 자동차 plate도 보였다. 어쩌다 운동 하러 나온 사람들 얼굴이 하얀 백인인데 더 하얗게 핼쓱해 보여 마음이 아팠다. 집집마다 앞뜰에 꽂혀 서 있는 팻말에는“Thank you all Teachers, Thank you healthcare Peoples, Thank you Police, Special smile for me, STL strong, ‘Proud of seniors’ 비록 화상으로 졸업식들은 했어도 선배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아우들의 마음도 읽을 수 있어서 어렸을 적 생각이 나서 또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뜨거워지는 눈시울을 훔치며 노래도 불러 봤다.

이제나 저제나 목 빠지게 기다렸는데 지역마다 말 안 듣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미운 오리 새끼들 때문에 핫스팟이 다시 생겨 기약 없이 꼼짝 달 싹을 못하게 되었다. 이렇게 반년이 지나도록 바이러스 환난이 수그러들지 않으니 이제는 전신에 남아 있던 에너지도 다 떨어지고 지쳐 간다. 두어달 버텨보라고 내어 준 sba/ppp 지원금으로 얼마나 견디고 버틸지는 예측 할 수가 없다. 스토어도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잡아 보려고 서너 달씩이나 닫고서, 스토어 내부 정리하며 청결과 안전을 기해보고, 스토어 내 social distancing, 마스크 쓰기등 안내 문구를 여기저기 붙이고 hand sanitizer와 마스크를 충분히 마련 해 놓고 열릴 문만 애 타게 바라보고 있는데 이 상황을 이해 못하는지? 죽음을 자처하는지? 모르지만 ‘이 때’다 하고 문을 열어 떼돈을 벌어 보겠다는 스토어 들이 더러 있어서 그들이 퍼다 나르는 바이러스로 확진 자 수가 수그러들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나 하나쯤이야’라며 계속 스토어를 열어 돈을 벌겠다는 생각 때문에 바이러스 소멸 작전에 차질이 생겨난다고 법을 잘 지키는 사람들의 아우성도 만만치 않은데도 아랑 곳 하지 않고 불신을 만들어 내는 ‘미운 오리 새끼’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또한 날이 갈수록 민족 간에 감정도 나빠져 싸움으로 번질까 걱정도 된다.

마스크 쓰라고 말 했다가 총에 맞아 죽은 사건도 있고, 내남없이 신경이 날카롭게 날이 서 있어서인지 도둑으로 오인 받아 죽음으로 치닿는 사건도 생겨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이런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좁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가족 간의 불협화도,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도 많이 발생 할 것이다. 바깥출입을 금하고 집안에만 갇혀 지내는 한창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정서 형성에도 많은 문제점이 발생 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 때 보다 가족 간에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며 참고 견디는 법을 터득해야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헤쳐 나갈 것이다.

조만간에 어느 정도 바이러스가 수그러들면 스토어 오픈 명령을 받으면 고객들이 필요로 하고 주변 사회가 필요로 한 ‘essential items’ 준비를 하면서 이것저것 수입을 해 보는 스토어들도 있지만 웃지 못 할 일들도 생겼다는 소식이다. 지인을 통해 중국에다 마스크 10만장을 수입한다며 선불까지 주었다는데 막상 돌아 온 것은 빈 박스였다는 웃지 못 할 일도 생겼다. 어느 도시 의국에서 엄청난 마스크를 중국에다 주문 해 오긴 했는데 전부 곰팡이가 생겨 한개도 쓰지 못했다는 소식도 있다. 이렇게 어지러운 세상에 무슨 정신으로 사기를 쳐 먹는지 그런 인간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배짱일까? 미쳐 마스크를 마련하지 못한 사람은 헌옷이나 속옷으로 마스크를 변형해서 쓰기도 한다. 스토어 안으로 들어오려다 “masks required” 라는 안내를 보고 움찔하며 마스크를 챙겨 쓰고 들어오는 고객들이 고맙고, 스토어 바닥에 줄 지어 붙여진 “social distancing”을 지키려 거리를 두고 기다려 주는 손님들이 고맙기도 하다.

가까스로 걸어 잠겼던 대문이 열려서 얼마나 다행한 일이라며 모든 것에 만전을 기우리고 있지만, 우리 눈에는 항상 커 보이고 부러워 보이기만 하던 대형 백화점과 유명 브랜드들도(Nieman marcus(24개의 계열 회사), J.Crew, J.C.Penny)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Charpt에 올라가고 있다. 긴병에 효자 없다더니 긴 시간의 공백은 너도 나도 다 어렵고 힘든 것은 마찬가지인가 보다? 정말 안타까운 모습이다. 우리 뷰티 업계도 스토어는 물론이고, 생산 공장도, 수입 회사들도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겠지만 조금씩이라도 서로 힘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이럴 때 도. 소매가 코로나19로 비워 두었던 공간에 적체 된 문제를 현명하게 수습해서 한 업체도 낙오가 되지 않고 모두가 윈(win) 윈(win) 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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