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계 과잉재고상품 엄청 쌓여간다” 인플레이션과 함께 소비자들 구매추세 매우 신중, 대부분 메가체인 소매점들 디스카운트 판매 및 땡처리 강화 뷰티서플이업계도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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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warehouse management system using augmented reality technology to identify package picking and delivery . Future concept of supply chain and logistic business .

요즈음 과잉 재고상품들이 월마트, 월그린, 타겟 등 메가 소매체인마다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소매업계가 비상이다. 팬데믹이 초기에 재고 부족으로 고생 했던 소매업계가 지나치게 수요를 크게 예측해 과잉오더를 했던 것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소매업자들이 공급과 수요를 제대로 예측 못한 탓이다. 특히 해상 수송문제 등 공급망의 지연으로 사전에 상품을 확보해 두려고 했다가 결국은 이런 사태를 맞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요즈음 인플레이션으로 고객 들이 꼭 필요한 상품만을 골라 구입하는 경향도 한몫 하고 있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구매를 엄청 해대면서 소매경제는 살렸지만, 이게 엄청난 과잉재고와 낭비의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국소매연맹 (National Retail Federation)이 전했다. 또한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면 서 리턴 제품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다. 전국 소매업계의 상 품 리턴율이 이를 보여준다. 2019년 약8%, 2020, 10.6%, 2022 16.6%…매 년 엄청 늘어나고 있는데, 2년전에 비해 배가 된 것이다. 이런 리턴제품을 총 금액으로 따지면 $761 Billion로서 미국방성 년간예산보다 많다.

월마트는 과잉재고품의 경우 상당한 디스카운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수익률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메가체인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더 큰 문제는 새롭게 디스플레이 해야할 씨즌 상품들 때문에 기존 디스카운트 제품들을 매대에 계속 놔둘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디스카운 상품을 계속 판매대에 올려두고 싶지만, 고객들이 디스카운트 상품만을 기대하게 되면 대기업의 브랜드 상품의 가치에 손상이 생긴다는 거다. 따라 서 이를 피하기 위해 차라리 과잉 재고상품의 청산회사(Liquidity Services Company, LSC, 1999년 설립된 공기업)같은 곳에 1센트에라도 팔아 넘겨, 그들이 이 똥을 치우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거다.

LSC는 전국 8군데에 창고를 갖고 있는데, 대부분 Traget, Amazon 등 메가 소매체인 창고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과잉/리턴제품의 수송에 편리하기 때 문이다. 북동부 팬실바니아에 자리 잡고 있는 LSC경우 축구장 2배에 가까운 엄청난 사이즈의 창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Target, Amazon과 같은 메가 소매기업으로부터 과잉재고품과 리턴 제품을 가져다가 몇센트에 되팔고 있다. 이시설은지난12월에오픈,금년들어어마어마한재고상품을쌓아 놓고 있다는 것이다.

월마트는 금년에도 과잉재고품에 대한 디스카운트 정책을 강도 높게 실시 하고 있다고 하며, 금년도 월마트의 수익율이 엄청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 한다면서, 전국 소매 업계에 이를 경고했다. 사실 팬데믹 첫해 Target 주가가 엄청 뛴 적이 있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 과잉재고로 어려움이 부딪치자, 주가가 즉시 25% 금방 떨어져 버린 적이 있다. 다른 대기업도 마찬가지 였다. 사실 이런 리턴 문제는 예전에도 심각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펜데믹으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난 이후 크게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2021보다 2022가 10% 리턴이 늘었다고 NRF과 Appriss Retail(리터 처리 전문회 사)은 확인하면서 “점점 더 심각해져가는 상황이다”고 경고한다.

요즈음 리턴의 형태도 지능화 되고 있는 점도 문제를 키운다. 습관적으로 구매 했다가 리턴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고, 의류상품의 경우 입었던 옷을 리턴하기도 하고, 일반 스토어에서 훔친 상품들을 가짜 영수증과 함께 리턴하는 사례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LSC는 과잉 재고품의 처리에도 골멀이를 앓고 있다고 한다. 어떤 제품들은 자선 단체에 기부하거나 공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도 있으며, 어떤 제품들은 리사이클로 처리하거나 땅에 묻기도 하고 혹은 엄청난 양을 소각로에 태워 버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소매업계는 과잉재고품의 처리에 대한 묘책을 찾고 있다.

현재는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LSC 같은 곳에 몇센트를 받고라도 처리하는 것이 상 책이라고 한다. 진열대에서 가능한한 빨리 치우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왜냐? 고객들에게 디스카운트 가격을 표준가격으로 인식케하면 브랜드 상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최고조로 지켜가야 하는 대부 분의 대기업들에게는 과잉재고 처리문제가 이런 이유로 엄청나게 민감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소매업계의 가장 “어두운 면”이라고 지적한 다. 이런 이유로 보통 LSC는 과잉재고품이 어디서 왔는지 밝혀서는 안된다는 규정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상품에 이미 표시되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거다.

이 기회에 돈을 번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Binghamton NY에 거주하 는 어떤 사람은 U-Haul를 정규적으로 렌트해서 LSC 창고를 오가며 주택 보수 제품들을 가져다가 인근 주택 건설업자들에게 되팔고 있는 것이다. 가라지 도어, 타일 그리고 플로링 제품들을 엄청 싼값으로 많은 수량의 팔레트로 구입되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뷰티 서플라이 업계에서도 과잉재고품에 대한 해결책을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때다.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초기 잠시 반짝했던 판매고가 점차 팬더믹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문제는 과잉재고품이다. 더구나 패션 제품들을 주로 판매하는 우리 업계는 재고품의 처리를 보다 빠른 템포로 해결해야 한다. 이미 재고품을 아프리카 등 가난한 지역에 넘기기도 하고,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어런스 판매는 물론 지역별 패션의 속도에 따라 지역간 협조 를 통해 처리하는 방법이라든지, 협회 카톡방 활성화를 통한 과잉재고품 처리도 고려해볼 수있을것이다.

<뷰티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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