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Expo U.S.A. 강 마리아 신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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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경영인들의  네트워크에 중점 두겠다”

18년의 역사를 가진 Beauty Expo U.S.A.가 이제 차세대에 바톤이 넘겨졌다. 강마리아(39) 신임대표는 동 엑스포의 실무를 담당해 왔던 Ann Park 마케팅 디렉터의 외동딸이다. 미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고, AIG In House 변호사였다. 4학년과 3학년 아이 남매를 둔 어머니이기도 하다. 남편은 UPS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이다. 강 신임대표의 포부를 들어 본다.

Q 어떤 계기로 대표직을 맡게 되었나?
엑스포가 시작 했을때부터 도왔는데 그때가 law school 다녔을때였다. 그 후 개최될 때마다 음양으로 도우면서, 관심이 커졌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느라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잠시 접었었다.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겼다. 변호사직 복귀보다는 이 일이 나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한인이민자들이 해외이민생활 속에서 개개인으로는 성공한 분들은 많지만, 그룹으로 가장 크게 성공한 분야가 있다면 바로 뷰티사업이다. 민족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차세대가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동안 창업자 이계송 전 대표를 비롯한 고(故).주선무 사장님(Nu Fashion Beauty, St.Louis), 구본협 사장님(Mimi Beauty, Chicago)들의 공로가 컸다. 그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그분들의 뜻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는다.

Q 차세대 대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인가?
선배님들이 Beauty Expo를 운영해 오시면서 개인적인 사업이 아니라 업계의 공적 기구라는 점을 항상 강조한 것으로 안다. 우리 업계의 공적 기구로서 업계 발전을 위해서 기여하고, 업계의 모든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제 이 업계가 차세대 경영인들에게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 와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차세대 경영인들의 유대, 연대, 네크워크의 장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그런 일을 해달라고 이 일을 나에게 맡긴 게 아니겠나. 우리세대가 엑스포를 통해서 힘과 지혜를 모아 선배세대가 이루어 놓은 이 멋진 사업을 더욱 크게 성장시켜가도록 하겠다.

Q Beauty Expo는 상품거래의 장이기도 했지만, 다양한 경영교육세미나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새로 구상중인 프로그램들이 있다면?
우선 차세대간 상호 경영 아이디어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발전시켜 갈 것이다. 더불어 선배세대 경영인들의 노하우와 비즈니스 경험들이 차세대에 제대로 전수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 것이다. 또한 단순 경영교육 프로그램 이외에도 Beauty Expo가 피정(Retreat)과 힐링의 기회와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 우리와 다른 분야에서 성공한 분들, 저명인사들,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우리의 시야를 넓히고, 정신세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Q Beauty Expo가 헤어상품 분야에 너무 치중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밖에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물론이다. 케미칼생산업체 및 도매업체들의 참여방안을 계속해서 강구해 갈 것이다. 또한 해외업체들도 끌어들일 것이다. 특히 한국제품에 나는 관심이 많다. 나는 한국에서 8년을 살았다. 한국의 뷰티제품들은 세계적이다. 한국이 화장품 제조의 기반인 Nano산업분야에서 특히 세계 최대 기술보유국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뷰티제품들을 우리 뷰티서플라이업계에 접목시키는 일도 해보고자 한다. 동남아 유럽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Q Beauty Expo를 세계적인 헤어상품쇼로서 특화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이계송 전임 대표가 노력해 왔던 바다. 헤어상품은 다른 쇼에서 볼 수 없는 우리만의 독특한 카테고리다. 이 카테고리는 더욱 더 키워갈 것이다. 그동안 뷰티엑스포에 중남미 및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서 바이어의 참가 숫자가 증가해 왔다. 해외 바이어들을 더 많이 참가시키도록 계속 노력해 갈 것이다. 결국은 세계적인 엑스포로 성장시킨다는 것이 나의 목표다.

Q 성공을 빈다.
감사한다. 업계 종사자 여러분들의 지원과 협조 부탁드린다. 함께 노력하여 다 같이 엑스포를 통해 윈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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