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에서 온 젊은 사업가 Louisville 뷰티시장 흔들다 Nadia Beauty Supply 조중희 & 박혜령 사장 부부

0

4년전 아틀란타에서 이곳으로 왔어요. 사업에 실패한 후 아버님께서 운영하셨던 뷰티서플라이 스토아를 인수받았지요. 이곳이 아직도 낯선 곳이랍니다

조중희(46) 사장은 부친 조황옹(77)이 운영하던 King’s Beauty (Louisville, KY)를 인수받아 운영하다가, 2년전 문을 닫고, Louisville시 Taylor Berry 지역에 2만5천 평방피트 스토아 (1호점)를 새로 오픈하고 3년째 영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20여마일 떨어진 Okolona 지역 대형 쇼핑 몰에 비슷한 크기의 스토아(2호점)를 새로 오픈했다. 2호점은 백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인데, 흑인, 히스패닉계, 그리고 백인 고객까지도 커 버하고 있다.

1999년, 한국에서 군대를 마치고 미국에 온 조 사장은 아틀란타에서 주 로 백인용 주얼리 및 가방 등 잡화 비즈니스 수입/도매업을 10만평방피 트 창고를 이용, 20여년 가까히 했다고 한다. 4년전 “파산을 했다”며 “그 래도 젊은 나이여서 새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큰 사업을 한 경험때문인가. 조사장은 3년도 안되어 대형 스토아 2개를 오픈했다. 놀랍다. “1호점을 오픈한후 팬더믹으로 큰 덕을 보았어요. 장 사가 아주 잘되었지요.” 조사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운이 좋았다”고 겸 손해 한다.

“사실, 이곳 Louisville에는 오래전 부터 3천여 평방피트 내외의 가게 들이 20-30여개 있었어요. 모두 한인 어르신들이 운영하고 계셨죠. 그런데 3년전 제가 들어 왔고, 하필 비슷한 시기에 타민족 상인들이 3 개의 가게를 열고 진입했던 겁니다. 그런 이유로 어르신들 스토아 매 상이 모두 반토막이 났다는 거예요. 저로서는 미안하고 죄송한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미움을 많이 받고 있지요.” 조사장은 이렇게 말하면 서 “타향 사람인 제가 이제는 한 동네 사람이 되었으니, 이곳 어르신 들과도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 고민이 많다는 것 이다.“비즈니스 주 목적은 인간구제에 있는 것임으로 상생의 길이 분 명히 있을 것”이라고 하자 “계속 노력해 보겠다” 답했다.

 

조 사장은 타고난 사업가로 보인다. 스토아 운영의 3대 중점을 물었 다. “(1)고객서비스, (2)청결과 디스플레이, (3)구색과 가격”이라고 답 한다. 대형점 &체인점이 갖추고 있는 전형적인 장점이고 뷰티서플라 이업계의 새로운 경영 추세다.

뷰티사업의 가장 힘든 점은 “아틀란타에서는 1주일 5일 일하고, 매 일 오후 5-6시면 퇴근했는데, 이 사업을 하면서 1주일 내내 그리고 매일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것”이 라면서 “힘은 들지만 재미는 있다.” 고 부인 박혜령씨가 옆에서 거든다. 그리고 1호점을 총괄하고 있는 매니저 신석호씨도 함께 했다. 양쪽 스토아에서 2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곤돌라는 대부분 동네 한인 목수가 직접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아주 괜찮아 보였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