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쇼핑, Z 세대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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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연말 쇼핑시즌 트렌드 전망

올해 연말 쇼핑시즌은 실업률 감소와 유가를 포함한 제품 가격안정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지니스 컨설팅 회사인 PwC는 소비자 약 2,300명과 리테일러 20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 쇼핑시즌 트렌드를 발표했다.

1. 최고의 선물은 Gift Card

올해 쇼핑시즌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0%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4%의 소비자들이 지난해 수준으로 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이 지출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자신들만의 패션과 음악을 고집하는 비주류층 젊은이인 Hipster와 여성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며, 연간 소득 $50,000 이하 소비자들이 그 이상의 소득을 얻는 소비자들보다 더 큰 비율로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선물로는 단연 Gift Card가 인기를 끌었다. 주고 싶은 선물로는 일반적인 선물(52%), Gift Card(32%), 여행이나 오락(16%)을 선택했으며, 받고 싶은 선물로는 Gift Card(42%), 여행이나 오락(31%), 일반적인 선물(27%)을 선택했다. 리테일러의 62%도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 Hipster, 지출 많고 여행을 선호

Hipster는 일반 소비자들보다 더 많이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말 쇼핑 기간 중 일반 소비자의 평균 예상 지출금액은 $1,121이지만, Hipster는 이보다 $500 정도가 더 많은 $1,670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새로운 기술에 능숙하여 제품을 찾기 위해 Smart phone을 주로 사용하면서 다른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Hipster의 57%는 온라인 쇼핑을, 43%는 오프라인 쇼핑을 더 선호한다. Social Media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E-mail을 통해 할인판매와 쿠폰 등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이들은 연말 쇼핑시즌에 사용할 금액의 약 1/3을 자신을 위해 지출할 계획이며, 신발, 장신구, 전자제품, 여행 등을 선호한다. 여행에 대한 지출은 일반 소비자들의 약 2배에 달한다. 부유한 Hipster들은 일반 소비자들보다 고급 스토어들을 더 자주 방문하며, 사회나 환경 등 자신의 관심분야에 기부도 더 많이 한다.

3. Z Generation, 스토어 방문 선호

Z Generation은 약 8,600만명으로 전체인구 중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1996년 이후 출생자들인 Z Generation은 기존 고객에 비해 구매력은 작지만 온라인에서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Social Media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세대로 말보다는 이미지로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이들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을 더 선호한다. 개성을 반영한 제품 구매를 위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스토어 방문하며, 개인적인 전자제품, 의류, 신발, 장난감을 구입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출의 약 절반가량은 가족을 위해, 나머지 절반은 자신을 위해 지출한다.

4. 밀레니얼 세대, 스마트폰 가장 많이 활용

어린 아이들을 돌보면서도 Full time job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는 Smart phone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다른 소비자들의 약 2배 수준이다. 이들의 90%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늘 Smart phone을 가지고 다닌다. 스토어에서도 Smart phone으로 다른 스토어와 가격을 비교하며, Wi-Fi 접속을 늘 필요로 하고 빠르고 쉽게 계산을 마치길 원한다.

이들은 다른 세대보다 일찍 연말 쇼핑을 시작하며, 다른 날보다 Thanksgiving Day에 쇼핑을 많이 한다. 이들은 다른 세대보다 경제에 낙관주의적이어서 자녀를 둔 밀레니얼 세대의 57%, 특히 밀레니얼 세대로 자녀를 둔 아버지인 경우 64%가 지난해보다 더 많이 쇼핑하겠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로 자녀를 둔 어머니인 경우에는 80%가 전통적인 광고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5. 계산대 대기시간이 짧은 스토어가 편리한 스토어

온라인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고객들은 스토어에서도 편리한 쇼핑을 원한다. 스토어에서 고객이 생각하는 편리한 쇼핑은 짧은 계산대 대기시간(56%), Wi-Fi 사용(37%), 샘플제품 사용(35%), 제품을 잘 아는 직원(29%), 스토어 행사(21%) 순이었다.

하지만 리테일러가 생각하는 고객의 편리는 소비자들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테일러의 편리한 쇼핑은 짧은 계산대 대기시간(42%), 제품을 잘 아는 직원(34%), 스토어 행사(33%), 샘플제품 사용(25%), Wi-Fi 사용(23%) 순으로 나타났다. 리테일러들은 계산대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테블릿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셀프 Check out 계산대를 늘리고 있다.

6. 모바일 이용한 쇼핑 증가

온라인 쇼핑은 지난해에 비해 약 25%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로 리테일러의 68%는 온라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리테일러들의 66%는 Social media에서 고객들의 의견에 답해주는 체계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시 서비스 활용도가 높아졌다. 제품 검색 18%, 거래 확인 15%, 제품 위치추적 20%, 모바일 결제 12% 등 각 서비스 활용도가 크게 증가했다. 36%의 소비자들은 랩탑이나 데스크탑보다 Smart phone이나 Tablet을 사용한 쇼핑을 더 좋아한다. 63%의 소비자들은 랩탑이나 데스크탑 사용을 더 선호하지만 이러한 선호도는 지난해에 비해 16%나 감소했다.

7. 무료 배송과 무료 반송 증가

연회비를 자동으로 지불하면서 무료 배송 서비스를 받는 것이 요즈음 온라인의 추세이다. 약 90%의 소비자들은 무료 배송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78%의 소비자들은 무료 반송까지도 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쇼핑시즌 중 약 60%의 리테일러는 무료 배송 및 무료 반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집, 스토어, 지정장소, 공공장소 등의 배송지 선택은 배송시간, 배송비용, 편리함 등에서 차이를 보이며, 약간의 불편함은 배송시간과 배송비용으로 보상된다. 가장 선호하는 배송지를 묻는 질문에 늘 온라인 쇼핑을 하는 고객들은 집(72%), 가끔 온라인 쇼핑을 하는 고객들은 스토어(48%), 온라인 쇼핑을 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은 공공장소(3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8. 분산된 쇼핑시즌

소비자들이 연말 쇼핑시즌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큰 폭의 할인판매이다. 실제로 83%의 소비자들은 쇼핑의 최우선순위가 가격에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의 활성화로 인해 소비자들은 연중 내내 할인된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64%의 소비자들은 Black Friday 이전부터 쇼핑을 시작하며, 이 때 쇼핑을 끝내는 소비자는 29%에 불과하다.

Black Friday에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도 전년도에는 59%였으나 올해는 51%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5%의 리테일러들은 지난해처럼 Black Friday에 스토어를 열겠다고 답했다. 최근에는 Small Business Saturday가 새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Small Business Saturday에는 9,500만명이 $16 billion를 소비하면서 매출이 2014년보다 14%나 증가했다. 올해 Small Business Saturday는 11월26일이다.

9. 소규모 브랜드 및 스토어 인지도 상승

과거에 비해 소규모 지역 브랜드와 스토어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Social 네트워크의 활성화에 의한 것으로 소규모 지역 브랜드나 스토어 또는 새로운 브랜드나 스토어들도 고객 확보가 과거에 비해 훨씬 쉬워졌다.
59%의 고객들은 여전히 TV를 통해 브랜드를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지만 온라인 영상 광고는 밀레니얼과 Z 세대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밀레니얼은 54%, Z Generation은 60%가 Social Media를 통해 브랜드를 인지하고 있어 전체 38%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브랜드에 대한 의견을 교환 하는 방법은 직접 대화 39%, Social media 38%, 검색엔진 37%로 나타났다.

10. 활발한 자선활동

연말 쇼핑시즌에 자선기금 모금과 봉사활동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75%의 리테일러와 75%의 소비자들은 기부를 하겠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주로 현금, 장난감, 음식, 봉사활동 등으로 기부를 할 예정이며, 그 대상은 보건 및 사회단체(52%), 공동체 및 경제개발단체(45%), 동물보호단체(30%), 재난구호단체(30%)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약 60%는 자선활동에 참여하는 리테일러들을 더 선호하며, 약 36%는 해당 브랜드 제품을 더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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