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시장의 판매고 성장율이 Prestige 소매점들(고급제품을 판매하는 백화점 및 단독 소매점)의 경우 크게 높아지고 있는 반면, Mass 소매점들(싼가격으로 판매하는 월마트/월그린 등)의 경우는 별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문 마켓조사업체들의 통계가 말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우리 같은 전문 뷰티서플라이 스토어들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 고급 전문점으로서 다양한 구색과 고급제품을 취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뷰티서플라이 스토어의 기존의 장점은 구색이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 고급스런 이미지를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 그러자면 먼저 고급제품의 추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케미컬 도매업체들이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기도 하지만, 소매점들도 좀 더 다양한 도매업체들과 생산업체들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특히 요즈음 뷰티업계은 총제적으로 Natural(자연성분) 케미컬 헤어케어,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들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흑인뷰티제품들의 경우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따라서 나만의 독특한 스토어를 만들려면 좀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경쟁업체들이 취급하지 않는 독특한 고급제품들 쪽으로 눈을 돌린다면 차별화된 스토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고급제품 취급과 함께 새로운 마케팅 작전을 펴야 한다. 소비자에게 상품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4대 마케팅 기법은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다. 옛 4대 마케팅 포인트는 상품(products)의 특징, 가격(price)의 정도, 판매 장소(place), 판촉(promotion) 강화 등이었다면, 지금은 상품(products)의 특성 외에 어떤 상품과 정책을 우선(priorities)으로 할 것 인가, 어떤 사람들(peoples)을 주요 대상으로 할 것인가, 그리고 변화의 속도(pace)를 어느 정도 조절할 것인가 하는 것들이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달라졌고, 컴퓨터의 발달로 소시얼네트워크가 훨씬 넓어지고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요즈음 소비자들은 Beauty보다는 건강(health & wellness)에 더 관심을 갖는다고 한다. “뷰티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이제는 beauty 외에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흑인 뷰티소비자들의 경우, 그들이 가장 자주 찾는 곳은 뷰티서플라이다. 그렇다면 뷰티서플라이 스토어들이야말로 흑인 소비자들에게 쇼핑의 행복감을 최대로 제공하는 곳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거다. 뷰티서플라이 스토어 방문 자체가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1) 뷰티에 관한한 어떤 질문을 던져도 전문가다운 답변을 할 수 있는 전문 직원이 있어야 한다. 전문 직원은 가능하면 미용사 자격증을 갖고, 네이티브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2) 스토어는 내외부가 아름답고 청결한 장식과 함께 뷰티 스토어답게 환상적인 멋진 디스플레이로 참신하고 고급스런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고객들이 편리하게 마음 놓고 상품을 고를 수 있어야 한다.
(3) 가능하면 고급 이미지가 풍기는 멋진 제품들을 갖추어 놓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뷰티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4) 고객들이 왕처럼 대접받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 고객 위주의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5) 뷰티에 관련된 제품 외에도 건강(health & wellness) 관련 제품들을 꾸준히 준비하여 아름답고 건강한 미를 가꾸는 데 늘 도움을 주는 스토어의 이미지를 풍겨야 한다.
뷰티란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자신감을 갖는 데서 행복을 얻는 것이다. 뷰티서플라이 스토어는 정말 아름답고 멋진 곳, 아름답고 멋진 상품이 많은 곳, 마음이 심란해지면 가는 곳, 그래서 언제든지 쇼핑하면 행복해 지는 곳으로서의 이미지를 가꾸어 갈 필요가 있다. Prestige, 고급 이미지만이 뷰티스토어의 성공을 기약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얘기에 충분히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