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NFBS 조원형 협회장, 조원형 회장
지난 7월 23일 뉴저지 매리엇 호텔에서 열린 2019년 미주뷰티서플라이 총 연합회(이하 NFBS) 이사회 및 총회에서 제16대 총회장에 조원형씨(47, CC Beauty Supply 멤피스)를 선출했다. 미-중간의 무역전쟁과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뷰티서플라이 업계의 나가야할 방향과 NFBS의 사업 계획을 들어 보았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다.
Q. 현재 미중 무역전쟁 등 업계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현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우리 업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미-중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관세 문제인 것 같다. 도-소매 모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아직 비관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섣부른 판단보다는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싶다.
Q. 앞으로 NFBS 운영 계획은?
처음도 끝도 도-소매간 공생이라고 생각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 오랫동안 서로 윈-윈 해왔던 것처럼 지속해서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되돌아보면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각 위치에서 향상해왔다. 하지만 유통구조의 변화와 무한 경쟁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하면 서로가 신바람 나게 살 수 있을까? 고민되는 시점이 된 것 같다. 굳이 해답을 찾자면 끈질긴 우리 업계의 역사처럼 강한 소매 협회를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도매의 협조를 기반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신바람 나는 업계를 만들어 내야 한다. 많이 부족한 제가 격동하는 시장에서 신바람 환경으로 바꾸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도록 16대 총연합회 회장으로서 소명을 다할 것이다.
Q. 지난해 NFBS 트레이드 쇼가 중단되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내년 7월 12일에 총연합회 30주년을 기념하는 트레이드 쇼를 기획하고 있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신바람 나는 쇼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많은 소매경영인과 도매상이 서로 상생하고 신바람 나는 그런 트레이드 쇼를 만들어 보겠다. 소위 ‘대박 쇼’는 무엇일까? 저 자신에게 질문해 본다. 그것은 바로 수천여 개의 소매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쇼가 되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 수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다. 소매업계의 참가가 많아진다면 부스를 가지고 참가하는 도매업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역대 최대의 참가로 다시금 저희 모든 뷰티 가족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쇼를 만들 것이다. 지금은 비록 많이 부족하고 미약하지만 모든 것을 불사르는 심정으로 시작하겠다.
Q. 트레이드 쇼 이외에 총연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이 있나?
무엇보다도 총연합회의 근간이 될 수 있는 뷰티서플라이 스토어 경영인들과 직원들을 위한 교육이 우선 되어야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초 계획이 준비되는 대로 발표하겠다. 그 외에도 많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지역 협회나 총연합회의 사업에 인적인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현재 함께 일할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총연합회 활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조원형 NFBS 16대 회장 휴대폰 714-276-4754 또는 ccbeautymall@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
Q. 앞으로의 다짐은?
나 자신도 많은 부분 부족함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가 모두 합심해서 지금의 뷰티서플라이 산업을 2~3세대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눈물과 진정성으로 호소한다. 대의를 생각해서 부족함이 많은 저와 이번 16대 총연합협회의 성공과 업계의 발전을 위해 관심을 힘을 보태주었으면 한다. 지금까지 많은 분이 고생하셨다. 그리고 저희와 지금까지 같이 해온 많은 도매업체 관계자분들께도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조그마한 이익보다는 다음 세대에서도 이어서 일할 수 있는 미주 지역 한인사회의 먹거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거듭 협조 부탁드린다. 지금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협회의 활동에 불만이 많은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만큼 미흡한 점도 많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총연합회를 사랑해 주시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