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이템 취급 시 유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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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 관련 아이템 취급도 늘고 있다. 특히 마스크가 일상 생활에서 필수 아이템이 되면서 관련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개인위생 제품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주]

마스크

현재 시중에 공급되고 있는 마스크는 크게 4가지다. 일회용 덴탈마스크, 중국 규격의 KN95, 미국 규격의 N95 그리고 면 마스크다. 한국의 KF94 마스크는 수량이 제한적이고 가격이 비싼 편이라 뷰티서플라이 스토어에는 공급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일부 한국제품이라고 하지만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인지 의심해봐야 한다. 현재 한국 내 KF94 도매가격이 1-1.5달러에 형성되어 너무 싼 제품은 원산지를 살펴봐야 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산 KN95 마스크의 소매가격이 최대 10달러 안팎까지 상승했었다. 같은 시기 덴탈 마스크 역시 장당 2달러에 판매되었지만, 5월 초부터 공급량이 늘고, 미국 정부의 마스크 착용 지침이 N95 등의 방진 마스크에서 면 마스크로 바뀌면서 KN95 등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다.

다만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면 마스크보다는 KN95나 N95를 사용해야 한다. 코로나는 비말로 전파되는 질병으로 면 마스크로는 비말을 막기에 한계가 있다. 면 마스크는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효과보다는 자신에게서 나오는 바이러스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 이 또한 일반 덴탈 마스크의 30% 정도의 성능이 있다. 이점을 소비자에게 잘 설명해야 한다.

덴탈 마스크 역시 의사나 간호사들의 수술 중 입에서 나오는 비말 등의 이물질을 막기 위해 사용한다. 다만 날씨가 더워지고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덴탈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덴탈 마스크는 현재 뷰티서플라이 스토어는 물론 주유소나 로컬 리테일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50장당(1박스) 20달러에서 50달러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코로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덴탈 마스크나 면 마스크보다는 여전히 KN95, N95 등의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KN95의 경우 미국 CDC에서 올해 수입된 중국산 마스크를 테스한 결과 절반 이상이 95% 미만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중에 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제품들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정식 승인을 받은 제품은 십여 개 제품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KN95 마스크를 구매하거나 취급할 때 신뢰성 있는 도매업체의 제품을 공급받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재사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에 대한 수용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3D 패션 마스크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으며, 그 외에 다양한 컬러와 문양의 면 마스크가 백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당분간 면 마스크가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고급 브랜드에서도 취급하기 시작해 또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면 마스크 이외에 마스크의 연결고리를 고정하는 헤어 밴드도 주목받는 코로나 아이템이다. 헤어 밴드 양쪽 끝에 마스크와 연결하는 단추가 달려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해준 아이템이다.

마스크 이외에도 스카프와 마스크를 연결한 제품은 물론 눈부분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가려주고 입 부분은 마스크로 보호해 주는 마스크 등 코로나 19에 따른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마스크 시장은 코로나 19 백신이 나오거나 눈에 띄게 안정화가 이루어지지 전까지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세니타이저

세니타이저는 기존 시중에 판매되던 메이저 제품들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중국이나 한국 또는 미국 내의 중소기업 제품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다만 공급가격에서 큰 차이가 나거나 알코올 함유량에 차이가 있어 구매전 잘 살펴봐야 한다.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사이즈는 2oz, 3oz, 8oz, 10oz, 12oz 등으로 8oz 기준 소매가격은 4-10달러 등 다양하다. 세니타이저 역시 공급량이 늘고 대형 리테일 스토어의 취급량이 증가하면서 15달러가 넘던 8oz 제품들의 가격도 많이 내려갔다.

세니타이저의 알코올 함유량은 60-70%이며, 용량이 클수록 온스당 단가가 낮아진다. 제품별 가격 비교를 할 때는 온즈당 단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이나 중국에서 공급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ml 기준으로 100ml, 300ml, 500ml 제품이 주를 이룬다. 또한, 헤어살롱 등이 오픈하면서 살롱에서 사용할 대용량 세니타이저에 대한 수요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신뢰할 만한 공급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용기는 펌프식와 짜서 사용하는 튜브형이 있다. 대부분으로 소비자들은 펌프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휴대용은 튜브형이 인기가 높다. K-방역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세니타이저 판매 시 한국제품임을 집중홍보할 필요가 있다.

일회용 장갑

코로나19가 공중 비말이나 손에 묻어 전파되는 만큼 라텍스나 일회용 장갑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헤어살롱 등에서는 필수 아이템으로 코로나19 이전부터 라텍스 장갑은 뷰티서플라이 스토어의 필수 아이템이었다. 다만 최근 저가의 일회용 라텍스 장갑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품질을 잘 살펴봐야 한다. 일부 제품에서 구멍이 나거나 찢어진 상태로 발견되어 소비자의 항의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라텍스 장갑 역시 신뢰할 만한 공급업체로부터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면보호장비

안면보호장비는 투명 아크릴판으로 되어있는 장비로 대면접촉이 빈번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아이템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할 수 있어 일반 소비자보다는 살롱이나 계산원 등 대면접촉이 빈번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마케팅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 외에 코로나19 관련 아이템으로 소독용 화장지나 알코올 스프레이, 비대면 체온계 등도 있다.

날씨가 더워지고 코로나 19에 대한 경각심이 약해지고 있어 관련 제품들의 매출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확실한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되려면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관련 제품들의 수요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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